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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취업분석]평균연봉 1억원 넘고, 삼수생도 뽑는다

이유연 기자 | 2019-10-15 08:43 등록 (10-15 09:30 수정) 6,635 views
▲ 삼성전자는 한국청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독창적인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단대부고에서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는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해 특화된 경제매체인 '뉴스투데이'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69년 설립, 소비재기업인 삼성을 한국 최대 재벌그룹으로 성장시켜

[뉴스투데이=이유연 기자]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69년 설립한 삼성전자는 소비재 기업이었던 삼성을 한국 최대의 재벌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1987년 취임한 이건희 회장은 지금은 수년 째 와병 중이지만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이건희 회장은 취임 후 삼성전자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6월 7일 독일 크랑크푸르트 켐핀스키 호텔에 그룹 핵심 간부 200여명을 불러 모아놓고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보라"고 주문했다. 소위 '신경영 선언'이다. 이 회장의 혁신정신을 토대로 삼아 삼성전자는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CE(Consumer Electronics)사업부문,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 사업부문, DS(Device Solutions)사업부문 등 3개 사업부문으로 나누어 독립 경영을 하고 있다. CE는 가전제품 등을, IM은 스마트폰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서 세계 정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3세 오너 경영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비메모리 반도체 1위 달성 전략에 따라 파운드리 부문 등의 연구개발(R&D) 및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다. CE 부문의 백색가전제품과 IM 부문의 스마트폰 분야는 절대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① 연봉 분석=2018사업보고서 상 평균연봉은 1억 1900만원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하는 OPI가 평균 연봉 끌어올려

상반기 성과급인 TAI는 최대 월 기본급의 100% 지급

2018년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900만 원이다. 남성직원 평균은 1억 2800만원인데 비해 여성직원 평균은 9300만원이다. 삼성전자 연봉이 이처럼 높은 것은 수많은 고액 연봉 임원까지 포함해서 낸 평균치라는 점도 작용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독특한 성과급제도가 작용한 결과이다. 기본급과 각종 수당만으로는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을 수가 없다. 삼성전자에는 두 종류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가 있다. 우선 성과 인센티브(OPI. 과거의 PS)이다. 초과이익의 20% 범위내에서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한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직원들은 '꿈의 연봉'을 실현하게 된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2018년 성과 인센티브의 경우 2019년 1월 31일 지급됐다. 매출 243조 5100억원,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을 달성했던 2018년의 경우, 일등공신 역할을 한 DS부문은 연봉의 50%를 OPI로 받았다. 2015년 이래 5년 연속 연봉 50%의 OPI를 수령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IM부문 산하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는 46%를 받았다. CE부문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46%, 생활가전 사업부와 의료기기 사업부는 각각 23%와 8%의 연봉만을 OPI로 받았다. 이런 차이는 모두 사업부문별의 실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다른 성과급은 '목표달성 장려금(TAI. 과거의 PI)이다.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A~D까지 4개 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지급한다.

이는 상반기 성과급의 성격을 갖는다. TAI는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2019년 TAI는 7월 3일 지급됐다. DS부문과 CE부문의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사업부 등이 기본급의 100%를 TAI로 받았다.

▲ [자료 출처=2018년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사람인이 공개한 평균연봉 6830만원은 성과급 제외한 액수


잡코리아는 1억 115만원으로 산정

사람인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평균연봉은 2018년 기준 6830만원이다. 이 정도만해도 동종 업계 대비 89.41%가량 높다는 게 사람인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는 사업보고서 상의 평균연봉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이다. 상여금을 제외한 액수인 것으로 추정된다.

잡코리아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평균 연봉은 2017년 기준 1억 115만원이다. 사업보고서상의 수치와 비슷하다. 삼성전자 신입직원의 초봉은 사업보고서에는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인과 잡코리아에서는 각각 4501만원과 4000만원으로 나타나 있다. 기준 년도가 2018년과 2017년으로 서로 다르므로, 신입 초봉이 2017년에 비해 2018년에 500만원 정도가 인상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사람인은 삼성전자의 2018년도 기준 평균연봉을 6830만원으로 집계했다.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금액보다 5070만원이 적다. 이와 관련해 사람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업에서 직접 평균 연봉에 대한 자료를 받아 작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성과급 등 부가적인 수익이 제외된 수치이다"고 밝혔다. 사람인 평균연봉을 통해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 사람인 2018년 기준 / 잡코리아 2017년 기준 [그래픽=이유연]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327... 사회봉사 및 공인영어 성적이 강화되는 추세

사람인의 합격자 평균 스펙이 잡코리아보다 낮아

잡코리아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합격자평균 스펙지수는 250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의 ‘교내/사회/봉사’의 비중이 약한게 두드러진다. 이에 비해 학점 3.68(4.5만점), 토익 840점(58% 보유), 토익스크핑 Lv6, 오픽(OPIC) IM3(13% 보유), 자격증 1.9개(51% 보유), 수상내역 2회(18% 보유), 교내/사회/봉사가 1.9회(17% 보유) 등이 평균치이다. 어학 자격증은 토익 다음으로 토익스피킹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 [자료 출처=잡코리아]

과거와 같은 스펙 경쟁은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대기업의 합격자들은 여전히 높은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근 추세이다. 2019년 합격자의 경우에는 교내/사회/봉사, OPIC, 토익이 중요해지고 있다. 토익은 892점으로 올랐고 OPIC은 16.9% 강화되었다. 제일 주목해야 할 것은 교내/사회/봉사 영역인데 이는 3.9회로 무려 54.1%나 증가했다. 이는 영어 능력 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인성과 사회에 대한 애정도 평가 요소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외국어와 수상내역은 그 중요성이 각각 33.3%, 7.5%가 감소했다.

삼성전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OPIC과 토익을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우고 교내/사회/봉사를 통해 '좋은 인성'을 증명해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인재라 하더라도 인성이 결핍되면 합격하기 어려워지는 추세이다.

사람인에서 집계한 삼성전자 합격자 평균 스펙은 잡코리아보다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다. 학점은 3.6(4.5 만점), 토익은 703점, 토익스피킹은 L6, 오픽은 IL 자격증은 1개, 수상경험은 0.2회이다. 인턴, 해외경험, 봉사활동 등도 각각 0.2회, 0.4회, 0.4회 등에 불과하다.

최빈 학점은 3.8로 평균 학점 3.6보다 0.2정도 높다. 전체 합격자의 55.2%는 3.5~4.0 구간에 분포한다. 하지만 3.5미만의 합격자도 28.3%에 달한다.

▲ [자료 출처=사람인]
▲ [자료 출처=사람인]

③최종 합격자 후기 분석=지원 분야 관련 경력과 전공 공부 '열공' 강조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합격자들의 경우 관련 분야와 관련된 경력을 자신들의 가장 큰 합격 요소로 뽑았다. 특히나 중고신입 A씨는 “회사 생활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전공 분야에 대한 경력과 그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나를 합격의 길을 이끌어주었다”며 인턴 생활과 같은 현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합격자들은 스터디나 취업 센터 등을 이용해 면접을 꾸준히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생산관리·공정관리·품질관리 합격자들은 전공과 인적성 시험 준비를 강조한다. 이공계 취준생 B씨는 “이공계의 모든 직무는 전자기학과 회로이론이라는 두 과목을 반드시 사용한다”며 필수 전공을 학습하라고 강조한다.

인적성 시험 준비를 소홀히 한 B씨와는 달리 C씨는 인적성 시험을 열심히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3개월 동안 14권의 인적성 문제집을 풀며 본 시험을 준비했다”며 “유료 강의도 좋지만 Youtube에 올라오는 다양한 무료 강의들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 [그래픽=이유연]

마케팅·광고·분석 합격자들은 경력개발센터와 같은 교내의 각종 취업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회사는 신입생들이 실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을 안다”며 “면접 시엔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라”고 충고했다.

생산·제조·설비·조립 합격자들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을 것을 강조하며 학기 내에 진행되는 장기 스터디보다는 면접 직전에 운영되는 단기 스터디에 참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상반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신입 A씨, 3수 끝에 합격

자소서에 적은 '관련 분야 경력'을 주제로 대화하라

학원 강의서 배운 문제풀이 스킬이 실전 GSAT서 도움

3개월 수습-2개월 연수 뒤 실 부서배치


채용프로세스는 물론 '서류-GSAT-면접(인성,직무,창의)'의 3단계이다. A씨는 "어떤 점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관련 분야 경력'을 꼽았다. 자기 소개서 경력란에는 짧게 기재했지만, 면접을 보는 동안 줄곳 자소서에 기재된 경력을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것이다.

특히 지원한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직무에 종사했던 점을 십분 활용해 자신이 원래 하던 업무의 프로세스를 설명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A씨는 자신을 '중고 신입'이라고 표현하면서 대학에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프로세스와 용어등을 동원할 수 있는 것이 '직장 생활'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취업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던 1년 반 정도 전에 인적성 강의(주로 GSAT)를 들었는데, 그 때 배운 스킬들이 삼성전자의 GSAT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학원 수강이 GSAT합격을 위한 기술적 능력을 증강시켜줬다는 것이다. 학교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시간을 재면서 문제 풀이했던 것도 실전능력을 배가시켜 주었다.

"회사 입사후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 3개월 간은 수습기간이 적용된다고 한다"면서 "수습이 끝나면 약 2개월 간의 연수과정을 거쳐서 실 부서 배치를 받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복지와 사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람들이 대기업에 가야한다고 말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면서 "사내 식당도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분위기도 자유로워 보였다"고 전했다. 개인 연차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사용하는 분위라고 한다.

"취업준비생에게 무슨 조언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삼성전자만 3번 지원해 한 번은 GSAT탈락, 한번은 면접 탈락 그리고 마지막 지원에서 합격하게 됐다"면서 "첫 지원을 제외하고는 자동차 분야의 타회사에 재직하며 꾸준히 준비하면서 2,3차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고신입으로 대기업에 도전하는 분들은 자신의 경력에 대해 정말 깊게 이해하고 남에게 풀어낼 준비가 돼 있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만족스러워하는 지원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회사 생활을 하면 준비하느 것은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원하던 기업에 갈 수 있는 것 같다"고 희망을 전했다.

2019년 상반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인턴 합격자

반도체 기업 장기 현장 실습 경험이 합격에 주효

누구나 부족한 점 많아, '자신의 필살기' 인정받으면 나머지 틀려도 합격 가능


B씨의 채용프로세스는 '서류 - Gsat - 면접'의 3단계이다. "어떤 점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삼성은 서류에서 직무적합성을 많이 본다고 해서 반도체 기업에서 장기 현장 실습을 했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직무 연관성이 많았고 여러가지 역량들을 배운 사례로 쓰기에도 적합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에 대해서는 학교 취업센터에서 진행하는 인적성 특강 그리고 면접 1:1 상담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인적성 특강으로 유형을 빠르고 쉽게 익혀서 특강 후에 혼자 문제 풀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1:1 모의면접 상담을 통해 강사의 말하기 스킬을 배웠다. 개인의 성향, 역량에 맞춰 답변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취업센터에서 모의면접 상담이 없었다면 면접 준비에 막대한 돈을 썼거나 정말 초라한 답변을 준비해갔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B씨는 "회사에 입사해보니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입사 예정이기에 회사생활은 경험해보지 못했다"면서 "5주의 인턴 근무 기간 전체가 전환을 위한 채점의 연속인데, 근무 태도, 과정이 큰 영향을 차지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입사 전까지 사무자동화 자격증 취득하면서 했던 실습들을 복기하고 반도체 기본 내용 강의를 들어볼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취업 준비생에 대한 조언'으로는 '직무에 적합한 자신의 필살기'를 꼽았다. "대외활동이 많아도 학점에 자신이 없거나 반대로 학점에 자신있어도 대외활동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때문에 본인의 컨셉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B씨는 "개인적으로 대외활동이나 학점에 자신이 없었는데 학교 통해서 진행한 인턴 경험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지 몰랐다"면서 "유투버 한 분이 본인의 필살기를 제시했다면 나머지 질문에는 대답 잘 못해도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④면접 후기=3개 면접을 하루만에 소화, 체력과 멘탈 관리가 필수

삼성은 원데이 면접으로 진행된다. 임원 면접, 전공 pt면접, 창의성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3개의 면접을 하루에 전부 치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개인차가 있지만 약 8-9시간) 이에 따른 체력 소모가 매우 심하다고 하니 체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세 면접 모두 다대일 면접이며 주로 지원자 1명 당 면접관 3-4명이 배치된다. “면접장 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전공과 창의성 면접에서는 압박 면접이 너무 심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면접장 분위기에 휘둘리면 아는 것도 틀린다.”며 면접 스터디 등을 통해 이에 대비할 것을 조언한다.

2019년 상반기 생산 공정 품질관리 부문 면접자 A씨 후기

A씨는 "군대를 상당히 늦게 간 편이다. 왜 그랬냐"는 질문을 받고 "약학대학 진학을 위해 휴학을 좀 길게 가져갔는데, 복학 후에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하다보니 군입대가 조금 늦어지게 되었다"면서 "이 부분을 만회하고 싶어서 군대 내에서 짬을 내어 기사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다른 지원자보다 뛰어난 점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실패를 많이 겪었지만 빠르게 털고 나올 수 있던 경험이 있었다"면서 "삼성전자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일어났기에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사례를 삼성전자와 비교한 부분에서 '재치'와 '순발력'을 느낄 수 있다.

A씨는 면접관 반응에 대해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풀어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만 질문도 어렵고, 대답에 대한 꼬리 질문도 날카로워서 많이 난감했다"고 밝혔다. '면접 후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창의성 면접이야 대비하기 까다롭지만,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 직무 PT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 점이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면서 "저처럼 멘탈 나가지 마시고, 모르는게 있더라도 최대한 아는데까지는 말씀드리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3가지 면접이 하루에 치러지니 체력 안배 확실히 하고, 마인드 세팅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하반기 삼성전자 DS 부문 면접자 B씨 후기

B씨는 "영어실력을 키운 방법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우선 영어 회화 스터디를 활용해 주 1회이상 1년간 진행하였다"면서 "이 후, 실제로 원어민들과 대화를 통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1년간 갔다왔고 그것이 휴학한 이유이다"고 답했다.

또 "반도체 스터디 진행시 장점 및 단점은 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학기중에 진행을 했을 때에는 학점과 함께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기본 발전 방향은 동일하므로 이와 관련된 사고력을 키워놓으면 입사 후에도 큰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단점과 장점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대답했다고 볼 수 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면접 팁에 대해서는 "면접관들이 제가 어떤 행동을 했다면 이를 왜 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 같았다"면서 "특정 행동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만한 이유를 가지고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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