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메일 전송
공유하기

[인터뷰] 전재화 사장 "상권 분석 통해 막창 식당 자리잡아"

차동문 기자 | 2019-10-24 15:53 등록 (10-25 16:24 수정) 950 views
▲ 전재화 우야지막창 사장[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차동문 기자] “좋은 상권과 좋지 않은 상권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상권만 탓하며 주저 앉을 수는 없죠. 유동인구가 존재하는 한 돌파구는 분명 있다".

막창 전문점 ‘우야지 막창’을 3년째 위례신도시에서 운영하는 전재화 사장은 24일 상권이 정착되지않아 힘들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그 돌파구를 찾아내는 모든 과정이 마케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 등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는 현재 높은 공실률로 인한 딜레마에 빠져있다. 임대료가 높은데다 주택단지 외에 배후 수요가 적어 매장 수익률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자리를 잡은 자영업자가 바로 전재화 사장이다.

전 사장은 "사실 저도 그렇게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자부하지는 못한다"면서 "계속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며 오늘도 고객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언젠간 위례 상권에도 볕들 날이 분명 올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네트’라는 축산도매전문 회사에서 8년간 회사원으로 성실히 근무했었다"면서 "처음엔 요식업이 아니라 축산 도매 개인 사업을 했으나 육류, 특히 막창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요식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막창에 관해서라면 여느 전문가 못지 않다고 자부한다. 그는 위례신도시의 유일한 막창집으로 단골고객 위주의 장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위례신도시의 상가 분위기를 봤을 때 마냥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못박았다.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임대료에, 주거인구 외에는 별다른 수요를 기대할 수 없는 주변 환경 등이 그 이유다. 그럴수록 그는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거주민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일에 매진했다. 이에 따른 메뉴 구성 및 서비스를 개발한 것은 물론이다.

전 사장은 “인근 입주민들이 주 영업대상이기 때문에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예를 들면 최초 3인분을 주문하면 소세지, 계란말이, 된장라면, 팥빙수를 서비스로 주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대도 위례신도시 상권은 물론 다른 서울 지역권에 비해서도 싸게 책정했다. 그는 "막창을 직접 공수받아 가공하기 때문에 착한가격이 가능했다"면서 "막창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돼지갈비, 삼살, 목살 등 다른 메뉴도 보강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위례신도시 상인들에게 희망을 잃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는 "위례가 호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위례선 트램을 공공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례 트램은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Copyright ⓒ 뉴스투데이.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주요기업 채용정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