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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롯데주류 ‘공병논쟁’ 합의…‘깨진 병’은 추후 결정

김연주 기자 | 2019-11-12 18:34 등록 (11-12 18:34 수정) 345 views

▲ 투명병을 사용한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하이트진로과 롯데주류가 ‘공병 논란’과 관련해 합의했다. 양사는 12일 롯데주류 공장에 장기간 보관해온 소주병을 하이트진로 측에 반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롯데주류 공장 등에 장기간 보관된 진로 소주병 약 420만 병을 하이트진로 측에 반환하는 것에 두 업체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측이 롯데주류가 보관해온 진로 소주병 약 420만 병에 대해 10.5원을 지불하고 병을 가져오는 것으로 결정됐다.

앞서,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 측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진로이즈백’공병과 관련해 논쟁을 벌여왔다. 롯데주류 측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 녹색병 대신 투명병을 사용해 업계의 ‘소주병 재사용’협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해당 협약은 환경부와 7개 소주사가 2009년에 맺은 자율 협약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녹색 소주병을 공동으로 제작·사용해 재사용률을 늘리기로 약속한 것이다.

현재 국내 소주 제조업체는 초록색 공용병과 이형병을 고루 사용하고 있다. 이형병을 사용하는 소주 제조업체의 경우 다른 업체가 수거한 병을 돌려받아 재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은 하이트진로가 롯데주류에 공병 수거를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롯데주류 측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의 판매가 늘면서 이형병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의 결정 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순환유통지원센터는 내년 2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교환비용을 산출해 추가정산 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당초 추가 논란이 됐던 진로이즈백의 ‘깨진 병’ 수거와 관련해서도 2월 연구용역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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