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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분석](34) 서류전형 없는 서울교통공사, 김태호식 채용의 4가지 포인트

최천욱 기자 | 2019-11-14 17:41 등록 (11-14 17:41 수정) 920 views
▲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열린 제2 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 참가했다. 공사 관계자가 구직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두 번째 신입사원 모집, 김태호 사장의 인재철학 반영

사무, 승무 등 11개 직종서 184명 채용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를 운영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새내기를 모집한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8월 82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사무, 승무 등 11개 직종(분야) 184명의 신입사원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운영에 투입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됨으로써 올해 두 번이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방식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한 김 사장의 인재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①모든 지원자 필기시험 보는 '블라인드' 방식 채용

②4차산업혁명 문제도 첫 출제...'난이도'는 미지수


전형절차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시험, 신체(적성)검사 결격조회,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 등을 보기 위해서는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교통공사 공채에는 서류전형이 없다.

공사 인사담당자는 이에 대해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나이, 성별, 출신지, 출신학교 등 직무와 관련 없는 인적사항 정보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면서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지원자의 무성의한 자소서를 간과할 수 있다. 공사 측은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서 작성을 위해 휴대폰, 아이핀 등 개인인증 절차를 마련했고 작성내용은 추후 증빙서류 제출, 관계기관 조회등으로 검증할 예정"이라면서 "허위로 입력한 경우에는 합격이 취소될 뿐만 아니라 향후 (서울교통)공사 지원이 제한된다는 점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되든 안되든 일단 지원해보자는 '묻지마 자소서'는 배격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내달 14일로 예정돼 있는 필기시험은 전 직종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역량을 평가한다. 의사소통능력을 비롯해 수리능력, 직업윤리 등 80문항(90분)에는 철도안전법령과 4차산업혁명 관련 내용이 반영된다. 철도안전법령은 지난해부터 도입됐고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4차산업혁명이 올해 새로 추가됐다.

공사 관계자는 필기시험의 난이도와 관련해 "문제 출제 등 채용 전 과정은 채용전문 대행업체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③PT면접 후 바로 집단면접 진행...'자소서' 내용 평가돼

④4주간 신규양성교육 반드시 이수해야 '임용'


21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성검사는 PC가 있는 장소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30분 내에 총 250문항을 풀어야 한다. 주로 입사 후 직무수행, 조직생활 등의 적합여부를 사전에 알아보는 문제가 예상된다.

지원자의 긴장도가 가장 높은 면접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PT면접과 집단면접으로 나뉜다. PT면접은 개인 발표로, 주제는 직종과 관련된다. 면접자의 개인 PT가 다 끝나면 바로 집단면접에 들어간다. 집단면접은 내·외부인원 5명으로 구성된 면접관이 지원서와 인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자(3인 1조)에게 조직생활 필요 사항 등등을 물어본다. 면접 비중은 동일하다. 면접 합격자는 필기시험과 면접점수를 5대 5로 환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뽑는다.

최종 합격자는 4주간의 신규양성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경영일반, 직무일반, 소양교육, 실습훈련, 봉사활동 등의 교육을 받는 동안 평가를 거쳐 일정점수를 넘어야 임용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론과 실기, 근태 등을 합친다. 점수 공개는 어렵다"면서도 "정상적으로 교육을 이수하면 임용에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시철도관련 운영과 지식 등을 잘 숙지하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공사는 일반전형 23명의 예비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가 임용 전 임용을 포기하거나 결원 발생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예비합격자는 최종합격인원 초과인원 중 최종 성적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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