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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 등 정부의 대대적 ‘K뷰티 지원정책’으로 수출 규모 키운다

김연주 기자 | 2019-12-05 15:10 등록 (12-07 16:52 수정) 502 views

▲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 '미래 화장품 산업 육성방안' 발표

2022년까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으로 만든다

아모레·LG생건 등 국내 화장품 업체 수출 탄력 받을 전망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뷰티 기업이 정부의 대대적 ‘K뷰티 지원정책’으로 수출 규모를 키운다.

정부는 5일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3년 뒤인 2022년까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 국가'로 도약해 한 해 9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육성방안이 실시되면, 국내 뷰티산업은 더욱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기준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4위에 올랐다. 정부는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국내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은 4개에서 7개로, 매출 50억 원 이상 기업은 150개에서 276개로 늘어나고, 신규 일자리는 7만 3천 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 뿐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까지 해외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신기술 R&D 확대…원료수입도 의존도 낮춘다

제조자 표기 의무 삭제·맞춤형 화장품 도입 등 시도


먼저, 정부는 화장품 기초소재 및 신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수준 대비 86.8%에 불과한 국내 기술 수준을 2030년까지 95%로 높이고, 23.5%가량인 일본 원료 수입 비중도 2022년까지 18%로 낮출 계획이다.

화장품 규제 영역도 손본다. 일단 제조자 표기 의무는 없앤다. 화장품에 제조원이 노출되다 보니 해외 경쟁사가 직접 제조사와 계약해 유사 제품이 증가하고 중소 브랜드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별 피부 진단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도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 맞춤형 화장품을 만드는 ‘조제관리사’ 제도까지 신설되면 신규 일자리 5천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짝퉁 제품을 만들어 파는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 정부는 해외공관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기업에도 한류 편승 기업의 위법 행위 실태를 알리고,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할 방침이다.

인도·아세안 국가 까지…박람회 열어 한국제품 우수성 알릴 예정

'K-뷰티 클러스터' 조성해 사업에 어려움 없도록

화장품 산업 아카데미로 연 2000명 뷰티 전문가 육성


정부는 인도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등 신남방 신흥국가도 공략하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홍보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수출 잠재력이 확인되면 K-뷰티 홍보관과 대규모 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명동·강남 등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 ‘K-뷰티’ 홍보관을 열어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을 소개하고, 국가 차원의 대규모 화장품 박람회를 신설해 해외 바이어의 참여도 유도한다.

뷰티 관련 전문교육, 중소기업 컨설팅, 화장품 생산, 신기술 연구개발이 가능한 ‘K-뷰티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이곳에는 ‘원스톱 화장품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관련 정부 부처, 관련 기관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화장품산업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에서 연간 2000명의 K뷰티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연수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대책으로 K-뷰티가 가진 혁신성에 기술력이 더해지고, K-팝 등 한류와의 연계로 브랜드가 강화되면서 신시장까지 개척된다면 한국은 세계 3대 화장품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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