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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CU가 불붙인 편의점 '배달전쟁'이 이마트로 확산, 요기요는 '꿀잼'

안서진 기자 | 2020-01-06 18:18 등록 (01-06 18:18 수정) 499 views
▲ 기자] 유통업체들이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서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도 배달앱과 연계해 배달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BFG리테일]

편의점업계 ‘엄지족’에 '요기요'는 매출 증대

CU, 올해 상반기 내로 5천 점 이상 지점 확대할 것

이마트24·GS25 역시 공격적으로 배달 서비스 뛰어 들 예정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유통업체들이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서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도 배달앱과 연계해 배달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 안에서 소비를 해결하려는 이른바 ‘엄지족’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에서도 배달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편의점 CU는 올해 상반기 내로 5천 점 이상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기준 2천 점에서 약 5개월 만인 올해 1월 초 3천 점까지 늘어난 상태다.

CU측은 현재 배달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등록대기 점포수만 약 2천 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가맹점들의 관심도도 높기 때문에 올해 1분기 내 5천 점가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문자는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해 주소지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 CU 점포들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최소 구매 금액은 1만 원, 배달 이용료는 3000원이며 배달 가능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밤 23시 까지다.

CU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그간 1,2,3 세대를 거쳐 독보적인 기술 및 노하루를 바탕으로 업계최초이자 유일의 전국 단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배달 서비스로 인해 하루 매출이 2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CU 편의점 특유의 상품 차별화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후발 주자인 이마트24 역시 편의점 업계 배달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해부터 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먼저 이마트24는 지난 1일부터 다양한 상권에 위치한 전국 25개 직영점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판매데이터 수집 및 운영 효율성 향상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배달 대상 상품, 운영 방식 등 가맹점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춘뒤 올해 1분기 내 배달 수요가 있는 가맹점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소 결제 금액은 1만원이며 배달 비용은 3천원이 청구된다. 고객들은 요기요 앱을 통해 상품 및 배달 비용을 결제 할 수 있으며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23시까지다.

GS25도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GS25는 지난해 4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강남권 직영점 10곳에서 약 350여 개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1분기 내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중 아직까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곳은 세븐일레븐 뿐이다. 편의점 고객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소량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고객의 경우 즉시 소비 성향이 강하고 대량 구매가 아닌 이상 위치적으로도 우리 주변 곳곳에서 편의점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켜보고 있는 단계다”면서 “다만 배달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오는 시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요기요 매출 늘수록 딜리버리 코리아 '독점 논란' 가열 예상

국내 배달앱 시장은 딜리버리 코리아가 천하통일할 예정이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인수합병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전체 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CU, GS25 등 국내 메이저급 편의점들은 배달시장을 공략하면서 공교롭게도 '요기요'를 공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요기요는 독일계 다국적 기업인 딜리버리 코리아에 합병될 예정이므로, 편의점 체인의 가세에 따른 시장 확대는 배달앱 시장의 독점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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