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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주민투표 결과 불복…통합신공항 이전지 ‘우보’ 유치 신청

황재윤 기자 | 2020-01-22 23:20 등록 531 views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후보지 확정을 위한 주민 투표가 열린 지난 21일 경북 군위군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김영만 군위군수(오른쪽)가 신공항 후보지를 우보로 신청해 달라는 군민의 뜻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김영만 군위군수 “대구공항 통합이전 근거인 특별법 규정 따라 군위군민의 뜻 무겁게 받아 들여”

[뉴스투데이/경북 군위=황재윤 기자] 경북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유치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실시한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 결과가 공표된 후 이날 새벽 국방부에 단독후보지 유치에 대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근거법인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유치를 신청하는 권한은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에게 있다”며 “어떠한 외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특별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우리나라 군수가 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군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도 없다”며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전지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를 신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위군의회 또한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된 주민투표 결과로 나타난 군위군민의 뜻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하겠다는 군수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경북도선관위가 전날 실시한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가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앞장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투표 개표 결과 의성군 비안면은 유권자 4만 8453명 가운데 4만 2956명(88.69%)이 참여해 공동후보지에 대한 찬성률 90.36%를 기록했다.

군위군 투표율은 유권자 2만 2189명 가운데 1만 7880명이 참여해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 대해선 찬성률 76.27%,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에 대해선 25.79%를 기록했다.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에 대한 의성군민 투표율은 88.69%·찬성률은 90.36%이고, 단독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 투표율은 80.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투표율과 찬성률을 50%씩 합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78.44)보다 높게 나와 신공항 이전지는 사실상 공동후보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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