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메일 전송
공유하기

[패션피플 릴레이인터뷰] 이의수 “웃는 모습이 예쁜 모델로 기억되고 싶어요”

강소슬 기자 | 2014-02-12 10:01 등록 (02-12 10:44 수정) 5,777 views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저는 무거운 남성적인 스타일과, 걸즈 잡지에 나오는 장난기 많은 이미지에도 잘 어울리는 모델인 것 같아요. 제 매력 포인트를 말하자면 웃는 모습이에요. 웃는 모습이 예쁜 모델 하면 제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제가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웃는 게 예쁘다는 이야기와, 눈웃음 그만 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거든요. 웃는 모습이라도 예쁘고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에요.”
 
2013 F/W 패션위크로 데뷔 후 꾸준하게 활동 중 인 1995년생 신인모델 이의수를 만났다. 옷을 좋아 모델이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 모델 이의수 [사진=양문숙 기자]

■ 옷을 너무 좋아하던 소년, 모델을 꿈꾸다.
 
- 어릴 때 어떤 소년 이였나요?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릴 때는 장난기 많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던 밝은 아이였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생각 없는 아이로 보였을 수 있지만, 공부 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놀 때는 열심히 놀던 매사에 적극적인 아이였던 것 같아요.”
 
- 어릴 적 꿈은?
 
“너무 많았어요.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했고, 배우와 모델을 꿈꾸기도 했어요. 확실한건 의상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어요.”
 
- 모델은 어떻게 꿈꾸게 되었나?
 
“제가 옷을 좋아하는데, 모델을 하면 예쁘고 멋진 옷을 입고 촬영을 하거나 쇼를 설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모델이 하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키가 커서 주위 사람들에게 모델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모델을 해보자고 생각하고 모델 아카데미에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나이에 들어가게 됐어요.”
 
- 중학교 3학년이면 굉장히 어린나이 아니었나요?
 
“그렇죠. 제가 모델 아카데미에 좀 일찍 들어갔어요. 중학교 3학년 때 아카데미를 다니고, 학교에서 공부를  더 하다가 지금 소속되어 있는 에스팀 오디션을 보게 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붙어서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죠”
 
- 모델을 한다고 했을 때 집안의 반응은?
 
“집에서는 적극적으로 밀어주셨어요. 부모님께서 제가 열심히 하면 그만큼 더 적극적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시거든요.”
 
▲ 모델 이의수 [사진=양문숙 기자]

■ 2013 F/W 서울 패션위크로 화려하게 데뷔하다.
 
- 모델 첫 데뷔 무대는?
 
“2013 F/W 서울패션위크 신재희, 이영준 디자이너 선생님의 무대로 데뷔를 했어요. 저는 화보나 다른 모델일보다 쇼에 대한 갈망이 컸거든요. 멋진 옷을 입고 직접 사람들 앞에서 런웨이를 걷고 싶었기 때문에요.”
 
- 당시 기분은?
 
“다른 모델들은 엄청 떨렸다고 하던데, 저는 떨림 보다도 설렘이 컸던 것 같아요. 첫 쇼에 입었던 옷들도 너무 멋있었고, 쇼를 서게 해주신 디자이너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말 기쁜 마음으로 첫 쇼를 마쳤어요.”
 
- 런웨이에서 실수한 적은?
 
“저번 시즌 김무홍 선생님 쇼에서 있던 일이에요. 마지막 피날레에 나갈 옷이 하늘색상의 점프슈트였어요. 마지막 피날레에 제 이름을 안 불러주셨던 거예요. 전 그때 마지막으로 머리를 만지면서 점검하고 있었는데, 다른 모델들이 무대를 다 나가더라고요. ‘지금 왜 나가지?’ 생각했는데, 그게 피날레였고, 저는 못 나가버렸어요. 그래서 쇼가 끝나고 선생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미 지나간 일이고 잘 나갔다 들어왔으니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앞으로는 쇼에 설 때 너무 들뜨지 말고 진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반성을 하게 됐어요”
 
- 백스테이지에서는?
 
“쇼의 묘미는 백스테이지 인 것 같아요. 쇼 자체는 굉장히 바쁘지만 백스테이지는 굉장히 유쾌하거든요. 모델 형들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백스테이지에서 하우스 포토도 찍으면서 보내요. 쇼를 하고 나면 친해지는 모델들도 많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 모델 이의수 [사진=양문숙 기자]

 
- 쇼가 끝난 뒤, 주로 뭘 하나요?
 
“함께 무대에 섰던 모델들과 밥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마음 맞는 모델끼리 다른 쇼를 구경 가기도 해요. 모델들과 일 끝나고 다니면 화장을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사람들의 시선이 좀 느껴지기도 합니다.(웃음)”
 
- 친하게 지내는 모델들은 누구?
 
“우선 같은 회사 모델들과 친하고, ‘95라인’이라고 동갑친구들 모임이 있어요. 직접 이름을 만든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그 모임에 방탄소년단, 소년공화국 이라는 아이돌도 있고, 디자이너, 김기범, 하동주 같은 모델친구들이 많아요. 18명이라 이름을 다 말하기 힘든데, 그 친구들과 제일 친해요.”
 
-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5라인’ 친구들과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나요?
 
“친구들과 만날 때 친구들을 데려오면서 ‘내 친구야!’이런 식으로 소개해 주다보니 다들 친해지게 되었어요. 모이면 여름에는 한강에서 농구하고, 밥 먹고, 자전거 타면서 놀아요.”
 
▲ '킨키' 룩북 [사진=에스팀]
▲ '크리틱' 룩북 [사진=에스팀]
 
- 모델로써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킨키라는 브랜드와 크리틱이라는 브랜드의 룩북 촬영 사진이요. 그 촬영을 할 때도 전 금발 이였는데, 킨키의 화보 테마가 ‘가시’였어요. 옷에 프린팅이 가시로 되어있고, 컬러풀해서 저와 잘 맞았어요. 그리고 크리틱 룩북은 건방진 콘셉이였어요. 그 콘셉을 듣고는 ‘이건 자신 있어!’ 생각하면서 제 마음대로 촬영에 임했어요. 룩북은 대부분 가만히 서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재미있는 표정도 연출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 이의수는 어떤 모델인가?
 
“저는 무거운 남성적인 스타일과, 걸즈 잡지에 나오는 장난기 많은 이미지에도 잘 어울리는 모델인 것 같아요. 제 매력 포인트를 말하자면 웃는 모습이에요. 웃는 모습이 예쁜 모델 하면 제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제가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웃는 게 예쁘다는 이야기와, 눈웃음 그만 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거든요. 웃는 모습이라도 예쁘고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에요.”
 
- 어떤 모델로 기억되고 싶나?
 
“만능엔터테이너 모델로 남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의외로 많은 재능과 끼가 있네!’ 하는 생각을 주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모델, DJ, 배우로 다양한 느낌을 주고 싶어요”
 
- 롤 모델은?
 
“저는 특정 인물이 롤 모델이라고 말하기 힘든 것 같아요. 일하는 것과 스타일에서는 스펙트럼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디자이너 중에서는 일본의 ‘요지야마모토’를 꼽고 싶어요. 이분의 옷 스타일이 정갈하지 않고 약간 삐뚤삐뚤한 파괴적인 느낌의 스타일인데, 그런 스타일이지만 아디다스라는 스포츠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10년 넘게 하고 있거든요. 이런저런 스타일을 다 디자인해서 존경하고 좋아하는 디자이너라 롤모델로 꼽고 싶어요”
 
“모델로 롤 모델은 김원중 형이에요. 실제로 만나보면 겸손하고, 옷 입는 스타일도 너무 멋져요. 빈티지부터 하이앤드 브랜드까지 다 소화하는데 그런 스타일과 성격을 본받고 싶어요.”
 
▲ 모델 이의수 [사진=양문숙 기자]

■ 앞으로의 계획!
 
- 가장 서고 싶은 꿈의 무대는?
 
“일단 한국에서는 푸쉬버튼, 비욘드클로젯 같은 밝은 이미지의 쇼를 서고 싶어요. 그런 밝은 이미지의 쇼가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서 꼭 한번은 서고 싶어요. 해외에서는 일본의 요지야마모토의 쇼와 밀라노 패션위크 런웨이를 걷고 싶어요. 밀라노는 쇼를 하러 가는 것도 좋겠지만, 가서 많은 것을 보고 여행을 하고 싶어요. 또 밀라노는 제가 좋아하는 많은 디자이너 선생님들이 쇼를 하시거든요. 밀라노를 제외한 뉴욕, 파리, 런던도 기회가 된다면 어디든 가고 싶어요.”
 
- 연기 계획은?
 
“대학교 학과를 그쪽으로 정해서 연기 공부를 하고 있어요. 차승원, 조정석, 신하균 선배들이 연기하는 것처럼 개성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사실 전 처음에 차승원씨가 모델 출신의 연기자라는 걸 몰랐어요.(웃음) 저도 코믹스러운 연기를 하고, 진지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올 해는 모델로써 많이 활동을 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DJ공부도 열심히 해서 멋진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 20년 뒤 이의수는?
 
“20년 뒤면 옷 입는 것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테지만, 나이가 들어도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그런 트렌드를 따라가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다음 주, 인터뷰 비하인드 에서는!
 
모델 이의수와 나눈 인터뷰의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을까?
 
‘이의수는 왜 다시 금발로 바꿨을까?’, ‘그는 여자친구가 있을까? 어떤 스타일의 여성에게 매력을 느낄까? 이상형은?’, ‘모델 이의수는 어딜 가면 볼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의 해답이 궁금하다면 다음 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절대 놓치지 마시길!

Copyright ⓒ 뉴스투데이.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더보기 [패션피플 릴레이인터뷰] 남주혁, ‘농구선수 꿈 접고, 제 2의 꿈 패션모델 되다’ [패션피플 릴레이인터뷰] 김영 “모델, 나이 들면 떠나야 하는 것 같아 아쉽다” [패션피플 릴레이인터뷰] 박형섭 “성공적 해외 데뷔, 즐기면서 일한 덕분이죠” [패션피플 릴레이인터뷰] 김현준, ‘3cm 아쉬움 극복 후…모델, 연기 두마리 토끼잡다’
주요기업 채용정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