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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피플 릴레이 인터뷰] 이주형 “모델의 롤모델 되고 싶다”

강소슬 기자 | 2014-05-01 10:05 등록 (05-02 01:19 수정) 7,799 views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일명 ‘95 라인’이라 불리는 95년생의 모델들이, 요즘 모델계를 핫하게 달구고 있다. 오늘은 그 중심에 있는 모델 이주형을 만나봤다.
 
샤프한 느낌과 신비로운 느낌을 함께 주는 모델 이주형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 잘 아는 모델 같다.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공부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지금부터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들어보자. 
 
▲ 모델 이주형 [사진=양문숙 기자]
■ 어린 시절 - 음악을 공부해오던 학생회장
 
- 자기소개
 
“데뷔한지 1년 조금 넘은, 갓 20살이 된 모델 이주형이라고 합니다”
 
- 어린 시절엔 어떤 모습이었나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밝고 명랑한 아이였어요. 어릴 때는 소방관, 경찰관도 되고 싶기도 했고,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꿈 많은 아이였던 것 같아요.”
 
- 어린 시절부터 플루트를 공부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누나를 따라 플롯을 공부했어요. 중학교 때 잠시 음악 공부를 쉬며, 예고가 아닌 인문계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인문계에 들어가 다양한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게 고등학교를 다니며 다시 음악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플루트를 잡게 되었죠”
 
- 중학교 때 학생회장을 하고, 고등학생 때는 학생회에서 활동했다고 하던데
 
“학생회장은 친구들과 ‘학교에 바꾸고 싶은 것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충동적으로 ‘그래? 내가 한번 나가볼게’라고 해서 마감 3시간 전에 신청했어요. 그리고 선거운동을 매일 새벽에 나가서 친구들과 열심히 했어요. 당시 공약은 ‘두발자유’, ‘급식 많이 주기’처럼 뻔한 것들 이였어요.(웃음)”
 
- 당시 에피소드가 있다면?
 
“사실 제가 모범적으로 생기지는 않았잖아요.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항상 주시하셨던 것 같아요. 조금만 지각해도 다른 친구들 보다 더 많이 혼나게 되고, 그래서 학교 다닐 때 정말 신경 많이 썼던 것 같아요.”
 
▲ 모델 이주형 [사진=양문숙 기자]
- 모델은 어떻게 꿈꾸게 되었나
 
“어릴 때부터 자기전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보는 게 습관인데, 고 1때 우연히 ‘푸시버튼’의 패션쇼 영상을 봤어요.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으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이 멋있어 보여 막연히 ‘모델은 멋있는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축제에서 패션쇼를 열게 되었어요. 그 무대를 바라 보다 ‘나도 진짜 모델을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그때부터 도전하게 됐어요”
 
- 모델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의 반응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하다가 갑자기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그런지, 어머니가 반대를 심하게 하셨어요.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는 수명이 짧고, 돈을 잘 못 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어머니도 그러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는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린 적이 없었어요.”
 
- 어떻게 설득하고,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했나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혼자 힘으로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운동하며 살도 8~9Kg 감량했죠.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더니, 어느 날 어머니께서 ‘그렇게 모델이 하고 싶냐, 그러면 한번 열심히 해봐라’하시며 허락해 주셨어요”
 
▲ 모델 이주형 [사진=양문숙 기자]
■ 멋진 모습으로 당당히 런웨이를 걷다
 
- 데뷔 후 한 달 만에 서울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던데
 
“모델 소속사에 들어간 지 한 달 되었을 때 ‘2013 F/W 서울 패션위크’ 장형철 선생님의 ‘올디너리 피플’ 무대에 오르게 되었어요”
 
“첫 무대에 오르기 전날 설레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그렇게 첫 무대에 서는 날이 됐고,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리허설 전 형들을 따라 줄을 서 있었어요. 당시 형들이 ‘너 처음이야? 떨리겠네!’라고 말을 걸어줬는데, 그때부터 정말 떨리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그 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첫 데뷔 무대를 마친 뒤에는 ‘너무 행복하다. 더욱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쇼는?
 
“얼마 전 막을 내린 ‘2014 F/W 서울 패션위크’에서 ‘비욘드 클로젯’무대를 섰어요. 일반적으로 런웨이에서는 워킹을 하고 들어오는데, 이 쇼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쇼라고 해서 모델들이 서서 장난도 치고, 앉아 있기도 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쇼였어요. 지금까지 서왔던 쇼와 다른 분위기라 가장 기억에 남아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은?
 
“유난히 추웠던 지난 12월에 한옥마을에 가서 홍콩 스텝들과 함께 잡지 촬영을 했어요. 그 추운 겨울날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고생하면서 촬영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너무 잘 나와 뿌듯했어요. ‘힘든걸 참고 일했더니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 들어, 일 하는 것이 즐겁게 느껴졌어요. 그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줘서 그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 모델 이주형 [사진=양문숙 기자]
■ 진정한 모델로 남고 싶다
 
- 이주형은 어떤 모델인가
 
“어떤 모델이라고 정의하고 싶지 않아요. 뭘 해도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 롤모델은?
 
“휘황 선배님이요. 제가 데뷔했을 때 선배님을 멀리서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그때 ‘나도 저런 분위기를 내는 모델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휘황 선배님은 어떤 옷을 입어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하는 것 같아요. 그런 점도 닮고 싶어요”
 
- 포스트 안재현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안재현 선배는 모델 계에서 굉장히 인정받는 선배고, 멋있는 분이라 생각해 왔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 가장 서고 싶은 꿈의 무대는?
 
“겐조의 런웨이를 서보고 싶어요. 겐조의 브랜드 분위기와 화려한 의상의 컬러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그리고 ‘나와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어떤 모델로 기억되고 싶은가
 
“매력 있으면서 뭘 해도 어울리는 이미지의 모델이 돼서, 모델을 꿈꾸는 친구들이 제 모습을 보고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 모델 이주형 [사진=양문숙 기자]
■ 그가 바라보는 미래
 
- 해외 활동 계획은?
 
“아직은 없어요. 한국에서 우선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에요. 그 뒤로는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더 큰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거든요. 만약 해외에 진출한다면 파리에 가보고 싶어요. 도시 자체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고,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오던 도시였거든요”
 
- 연기 계획은?
 
“굉장히 매력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지만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에요. 연기를 한다면 천천히 해보려고 생각 하고 있어요.”
 
- 앞으로의 계획
 
“모델일은 앞으로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아 나갈 생각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성숙한 20대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공부를 더 해볼 생각입니다.”
 
- 최종 목표
 
“28살이 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사람 너무 멋있다,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린나이지만 많은 것을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어른스러운 어른이 되고 싶어요.”
 
▲ 모델 이주형 [사진=양문숙 기자]
■ 다음주, 인터뷰 비하인드 에서는?
 
모델 이주형와 나눈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을까?
  
‘백스테이지에서 그는 뭘 할까?’, ‘친한 모델은?, 모델들끼리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이상형은?, 이성친구가 예쁘게 보이는 순간은?’ ‘모델 이주형은 어딜 가면 볼 수 있을까?’, ‘평소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은?’ 이 모든 질문의 해답이 궁금하다면 다음 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절대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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