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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피플 릴레이 인터뷰] 한승수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델 되고 싶어”

강소슬 기자 | 2014-11-20 09:31 등록 (11-20 11:41 수정) 6,006 views

남자도 지원할 수 있다는 소식에 ‘도수코’에 도전
“롤 모델은 김우빈…모델스 닷컴 50위권 안에 드는 모델 되는 게 꿈”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모델이 되고 싶다. 키가 188인데, 요즘 모델 치고는 그리 큰 키도 아니고, 골격도 다른 남자 모델들 보다 굵고 마른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난 나만의 개성을 잘 살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모델이다.”
 
지난 1일 종영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GUYS & GIRLS(이하 도수코)’에서 19살이라는 나이라고는 믿기지지 않는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로 최종 ‘탑3 모델’에 뽑혀 요즘 그 누구보다 바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 한승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혜성같이 등장해 모델계를 장악하고 있는 최강 루키 모델 한승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모델 한승수 [사진=양문숙 기자]

■ 쌍둥이 누나의 영향으로 모델을 꿈꾸다
 
- 어릴 적 꿈은?
 
“초등학교 때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어머니가 간호사를 하셔서 영향을 받았던 것 같은데, 당시 곰 인형 배를 꿰매면서 의사놀이를 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꿈이 있었는데, 꿈꾸던 꿈 중에 우주비행사도 있었다.(웃음)”
 
- 모델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
 
“고등학교 1학년 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었는데, 당시 쌍둥이 누나가 모델 일을 하고 있었다. 런웨이 위에 서 있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저 위에서 당당하게 워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 모델로 이름을 알리게 도와준 ‘도수코’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사실 ‘도수코’를 재미있게 봤었다. 시즌 3부터 봤는데, 재미있어서 시즌1과 2도 보게 됐다. 그러다 이번엔 도전자로 남자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다.”
 
- ‘도수코’를 지원하며 자기 관리를 했었나?
 
“원래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성격이라, 멋진 모습으로 참가하고 싶은 마음에 3개월 정도 관리하며 12킬로그람을 감량했다”
 
- 3개월에 12킬로를 감량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방법으로 체중관리를 했나?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했다. 유산소 운동을 가장 많이 했고, 근력이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복근운동과 같은 근육 운동도 함께 했다. 식단은 고구마와 샐러드 그리고 닭가슴살 위주로 먹었다.”
 
▲ 모델 한승수 [사진=양문숙 기자]

■ 모델 한승수의 ‘도수코’ 도전 에피소드
 
- ‘도수코’ 도전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다. 머리를 반삭으로 바꾸면서 촬영을 할 때 강한 느낌을 주는 이미지로 미션을 수행했다. 심사의원들이 자기만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식으로 칭찬을 해주셨는데, 이런 칭찬을 들어도 이런 이미지가 굳어지면 새로운 모습을 못 보여줄 것 같다는 부담감이 들었다.”
 
- 세계적인 톱 모델 티이라 뱅크스가 근사한 얼굴을 가졌다고 평가했는데 본인 생각은?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다 느껴지는 것이, 당시 그녀는 최종 탑3 안에 들었던 모델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도전 슈퍼모델(아메리칸 톱 모델)’을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하다 보니 어느 정도 끝까지 남을 모델들을 예상했던 건 아닐까 생각된다.”
 
- 최종 탑3 안에 들었는데, 이런 좋은 결과를 낼지 예상했었나?
 
“처음 지원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고, 친해지자는 생각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볍게 참여했다. 막상 회를 거듭하며 미션을 진행할수록 더욱 오랫동안 탈락 하지 않고 남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 했나?
 
“사실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방송을 하면서 인터뷰를 할 때는 항상 ‘자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심적으로 힘들다는 모습을 말하면, 미션을 할 때 그런 모습이 반영되면서 결과물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방송에서는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었다.”
 
- 도전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은?
 
“요트 위에서 찍은 사진과 외계인이라는 주제로 찍었던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사진을 촬영할 때 불을 피웠던 흙바닥에서 뒹굴며 찍어서 어지럽기도 했는데,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왔다.(웃음)”
 
- 카메라가 꺼진 숙소에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카메라가 없던 공간이 테라스였는데, 그 곳에서 누군가 떨어지면 울기도 하고,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비밀을 이야기 할 수 있던 공간이었다. 숙소에서 저녁에 귀신 이야기도 하고 마피아 게임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람 수가 줄어들어 나중에는 재미없었다. 개인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해서, 혼자서 쉴 때 소설책을 읽고는 했었다.(웃음)”
 
▲ 모델 한승수 [사진=양문숙 기자]

■ 이제는 유명 모델!
 
-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유독 많은 쇼에서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번 패션위크가 세번째다. 이 전에는 브랜드 몇 개에서만 섰는데, 이번에는 정말 많은 브랜드의 쇼에 설 수 있어 기뻤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쇼는?
 
“대부분 꼭 서보고 싶었던 무대였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쇼를 꼽으라면 한현민 디자이너 선생님, 김세희 디자이너 선생님의 쇼와 스티브J & 요니P의 쇼였다.”
 
- 개인적으로 ‘비욘드 클로젯’의 쇼에서의 퍼포먼스가 인상 깊었는데, 퍼포먼스가 미리 정해져 있던 것이었나?
 
“사실 사전에 그런 퍼포먼스를 하라고 정해 놓은 것은 아니었다. ‘비욘드 클로젯’에서는 한 벌의 옷을 입었는데, ‘스쿨갱’이란 테마의 쇼였기 때문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사진 기자들이 모여 있는 곳까지 가서 손을 확 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뒤돌아 백스테이지로 가는 길에 머리를 긁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쇼 시작 전 디자이너 선생님께 ‘쇼에서 제 마음대로 해도 될까요?’ 라고 물었는데, 선생님이 마음대로 하라고 이야기 하셨다. 그래서 그런 퍼포먼스를 하게 되었다.”
 
- 앞으로 서고 싶은 꿈의 무대는?
 
“항상 패션위크에서 꼭 서고 싶어 하던 무대는 도수코 출연 후 이번 패션위크에서 설 수 있었다. 아직 해외에서 열리는 패션위크의 쇼의 특징은 잘 모르고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꼭 서고 싶은 무대는 없다. 만약 해외 무대에 서게 된다면 한국 디자이너 선생님이 해외에서 여는 쇼에 서고 싶다.”
 
▲ 모델 한승수 [사진=양문숙 기자]

■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델 한승수
 
- 한승수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한마디로 말하자면 ‘빠르지만 게으른 토끼’다. 목표가 정해지면 시작부터 목표 지점까지는 열심히 뛰고, 그 목표를 이루면 다음 목표가 생길 때 까지는 게을러 보일 정도로 편하게 쉰다. 어떠한 목표를 정하면 바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을 시작하고, 언제까지 하겠다는 기한을 정해두고 그 목표를 이뤄내는 성격이다. 그런 성격 때문인지 목표 체중을 정하고 체중관리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아버지께서 ‘내 아들이지만 엄청 독하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었다.(웃음)”
 
- 어떤 모델이 되고 싶은가.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모델이 되고 싶다. 키가 188인데, 요즘 모델 치고는 그리 큰 키도 아니고, 골격도 다른 남자 모델들 보다 굵고 마른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난 나만의 개성을 잘 살리려 노력해야 하는 모델이다. 그래서 요즘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촬영할 때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 모델 한승수 [사진=양문숙 기자]

■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모델
 
- 롤모델은?
 
“롤모델이 자주 바뀌는 편인데, 지금의 롤모델은 김우빈 선배님이다. 한 가지도 완벽하게 하기 힘들 텐데, 모델로도 성공했고, 연기자로써도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
 
- 앞으로의 꿈?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꿈은 크게 잡는 것이 좋다고 들었다. 지금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언젠가 모델스 닷컴 50위 안에 드는 것이 꿈이다.(웃음)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 사막을 여행해 보고 싶다. 사막에서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모래를 바라보고 싶기도 하고, 사막의 흙을 직접 밟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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