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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피플 릴레이인터뷰] 비타칸 “모델? 무슨 직업인지도 몰랐다”

강소슬 기자 | 2016-03-02 10:54 등록 (03-02 12:23 수정) 5,915 views
한국 방문 후 한국의 매력에 빠져 활동 결심했다
 
비타칸 “몸매, 식단관리로 스트레스 없어, 내 인생의 자연스러운 부분”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비타칸(Vita kan·24)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국계 러시아 모델이다. 전형적인 한국인 외모를 지니고 있어 그의 내력을 알고나면 신비로운 느낌까지 풍긴다.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비타칸은 한국의 매력에 빠져 최근 씨제스(Cjes) 모델 에디션에 합류해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투데이는 오는 21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에서 개막하는 ‘2016 F/W 서울 패션위크’를 통해 정식 런웨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비타칸을 지난 23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모델 비타칸 [사진=씨제스 모델 에디션]

■ ‘발레’가 전부였던 어린 시절
 
- 한국계라고 들었는데, 부모님 두 분 중 어느 분이 한국 분이신가.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한국과 러시아 혼혈이다. 두 분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없었다”
 
- 한국을 어떤 나라로 생각하고 있나.
 
“2012년 전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태어나고 자라왔던 우즈베키스탄과는 다르게 한국은 미래에 온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부터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다”
 
- 어린 시절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어린 시절 평범하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했고, 체조와 발레를 공부했다. 모델이 되기 전까지 발레는 계속 했었다”
 
- 어린 시절 친구들과 생김새가 다른 것이 어떻게 느껴졌나.
 
“어린 시절 내 외모가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지냈는데, 어느날 어떤 친구가 내 눈이 작다며 놀렸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내 생김새가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그런 놀림이 상처가 되었지만, 1~2년 지나고 나니 오히려 내 생김새가 자랑스럽다 생각했다. 지금은 내 외모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 모델 비타칸 [사진=씨제스 모델 에디션]

■ ‘모델’이란 직업 모르던 소녀, 모델 선발대회서 우승하다
 
- 모델을 꿈꾸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재밌게도 난 모델을 꿈꿔본 적 없었다. 내 어릴 적 꿈은 대통령이었다.(웃음) 우즈베키스탄 내에서는 모델이란 직업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모델이란 직업 자체를 알지 못했다”
 
- 2012 온스타일 해외 신인 모델 발굴 프로그램 ‘헬로우 러시아’에서 우승했다. 모델이란 직업을 몰랐는데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우연히 ‘온스타일’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 당시 어머니가 좋은 기회 같으니 한 번 도전 해보라고 하셔서 참가하게 되었다”
 
- 우승을 예상했나.
 
“당시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우승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 대회 참가 후 심사평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
 
“대회 참여하며 촬영이라는 것도 해보고 좋은 심사평을 듣다 보니, 모델이라는 일이 재밌게 느껴졌다. 모델이라는 직업을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대회 참가 하면서, 진짜 모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 지금은 뉴욕, 런던, 밀라노, 독일, 스웨덴 등 다양한 나라에서 모델 활동하고 있다. 요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
 
“몇 년 전만해도 이렇게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모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 요즘은 일을 할 때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 모델 비타칸 [사진=씨제스 모델 에디션]

■ 본격적인 한국 활동 나선다
 
- 한국에서 활동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나.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웃음) 그래서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어졌다”
 
“내가 한국 혼혈이다 보니, 한국에 왔을 때 뭔가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외모로 봤을 때도 러시아 보다는 한국에 가깝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뭔가 집에 온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가족들을 데리고 한국에서 살 계획도 하고 있다”
 
- 오는 21일 개막하는 ‘2016 F/W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에 설 예정인데, 기분이 어떤가.
 
“흥분된다. 서울 패션위크는 처음이라 재미있을 것 같고, 어떤 식으로 쇼가 진행될지 너무 궁금하다”
 
- 한국어 공부는 하고 있나.
 
“아직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배울 계획이다”
 
- 좋아하는 한국 모델은 누구인가.
 
“수주박, 매력 있는 여자 모델이라 생각해 좋아한다”
 
- 키와 몸무게는 얼마나 되는지,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키 174cm에 몸무게는 48kg이다. 7살 때부터 체조를 했고, 11살부터 발레를 했기 때문에, 항상 체중관리를 해야 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체중관리를 하다 보니, 지금은 식단조절, 몸매관리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내 인생에 자연스러운 부분이 되었다”
 
▲ 모델 비타칸 [사진=씨제스 모델 에디션]

■ 모델 비타칸의 꿈
 
- 꼭 서보고 싶은 꿈의 무대는 어디인가.
 
“샤넬, 구찌, 버버리 등 유명한 브랜드의 런웨이를 많이 서고 싶다”
 
- 롤모델이 있나.
 
“러시안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니바’다. 그녀는 프로페셔널한 모델이자, 멋진 엄마이며, 자선사업까지 하고 있다”
 
- 10년 뒤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가정이 있을 것 같고, 아이가 있다면 자신감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리고 10년 뒤에도 모델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 인생의 최종 꿈은 무엇인가.
 
“더욱 멋진 모델이 되고 싶고,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지만 기부단체를 설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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