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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18)] 직원 스스로 ‘행운아’라 부르는 페이스북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2016-12-28 10:22 등록 (12-28 10:24 수정) 2,239 views
▲ 페이스북 직원들이 할로윈 복장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직장은 일터이자 놀이터로 최고의 만족을 주는 곳이다. [페이스북]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17억 90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SNS
 
업계 최고 대우-신명 나는 일터에 직원만족↑


온라인 인맥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은 2016년 11월 기준 월평균 전세계 17억90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SNS으로 꼽힌다.
 
美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가2003년 10월 페이스매시(Facemash)라는 이름으로 학내에서 장난삼아 출발한 서비스가 9년 만에 10억 명이 넘는 이용자가 가입한 세계 규모의 사이트로 성장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재는 10억명 이상이 주로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IT의 본고장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에 있는 팔로앨토(Palo Alto)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이스북은 2012년 상장 초기만 해도 수익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이후 매분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 매출 250억달러(약 30조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 3분기에는 매출 70억1000만달러, 순익 2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CEO(최고경영자)마크 저커버그의 총 재산은 475억달러(57조원)로 세계 부자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재산 거의 전부(52조원)를 자신과 부인 이름을 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93-135,000 = 페이스북의 직장만족도는 93%에 달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스케일(PayScale) 조사에 응답한 페이스북 직원들 100명 중 93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같은 조사에서 구글은 84%로 페이스북에 비해 9%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직원들은 페이스케일에 남긴 댓글에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페이스북을 직장으로 둔 나 스스로를 지구상에서 가장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로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애정이 깊다.

페이스북의 평균연봉은 13만5000달러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다. 구글의 평균연봉 13만3000달러 보다 근소하지만 2000달러 더 많다. 미국 최대 직업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인턴에게도 후하다.

페이스북에서 인턴을 하는 사람들은 월평균 7400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구글이 인턴에게 월평균 7200달러를 제시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인턴도 최고의 대우를 받고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 페이스북은 직원들이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직장 곳곳에 휴식을 겸한 사색의 공간을 마련했다. [페이스북]


81-20,000 = 페이스케일이 사이트를 방문한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자신의 일이 세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8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자신 있게 답할 정도로 직원들은 회사와 자신의 직무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

같은 질문에 구글 직원들의 67%가 “그렇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페이스북의 직무자긍심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자긍심은 직무와 관련한 스트레스와 연결돼 있다. IT업종은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업종으로 유명한데, 페이스북의 직원들은 직무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직원 중 11%는 자신의 직장이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회사라고 응답했다.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베스트 넘버원으로 꼽히는 구글 직원들이 똑 같은 질문에 9%만이 “그렇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페이스북 직원들이 얼마만큼 직장을 즐기면서 다니는지를 짐작케 한다.

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육아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페이스북 직원들은 출산과 관련해서 회사로부터 2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출산관련 지원비는 애플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출산이 이뤄지면 회사는 해당직원에게 4000달러의 현금을 지원한다. 출산휴가는 남녀 구분 없이 유급으로 4개월이 주어진다. 1년의 유급휴가를 주는 넷플릭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주의 유급휴가를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운데)가 팔로 앨토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직원들과 모바일페이스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90-10,000 = 페이스북 직원들은 누구나 처음 채용되면 첫 90일 간은 부트캠프(Boot Camp)라는 교육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다양한 부서를 이동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업무를 찾아 실무를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부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다.

업무에 대한 책임은 관리자들이 지지만, 그때그때 판단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결국 실무자들이기 때문에 실무자 스스로 직관을 믿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저커버그의 경영철학이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조직 단위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저커버그는 강조한다.조직을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은 늘 일정 수의 직원을 유지한다.

2015년말 현재 페이스북의 직원 수는 1만명으로 다른 IT 회사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다. 13만명이 넘는 구글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같은 페이스북의적정한 직원 수가 직원 스스로 기회를 잡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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