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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직의 ‘금광’, 유튜브크리에이터]③ 유튜브에서 돈버는 법 'ABC'

이안나 기자 | 2017-04-10 17:18 등록 (04-11 13:36 수정) 4,378 views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유튜브의 광고를 통해 돈을 받는 기본 원리

유튜브에서 수익을 얻는 방법은 크게 광고와 협찬 두 가지다. 이 방법을 알아야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창직(Job creation)'이 가능해진다. 뉴스투데이는 유튜버가 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방법을 ABC부터 자세하게 소개해 본다.

크리에이터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유튜브가 아닌 ‘애드센스’로부터 지급받는다. 애드센스 계정은 따로 만들 필요 없이 구글 계정과 연동된다. 구글 계정을 하나 만들면 유튜브와 애드센스 모두 동시에 계정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자신이 제작한 영상 몇 개를 업로드 후 애드센스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1일 혹은 몇 주 정도 평가 기간을 거친 후 승인이 된다. 신청/심사 완료된 이후부터 각 영상마다 수익 창출란에 체크가 가능해진다.

유튜브에서 돈을 받는 방식은 수표와 은행계좌로의 송금이 있다. 수표는 우편으로 받아 시간이 오래 걸리고 12000원의 추가비용(수수료 10000원 우편료2000원)이 발생해서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은 송금을 통해 지급 받는다.

애드센스 계정을 설정할 때 송금 받을 은행 계좌도 입력하는 과정을 거친다. 송금 받을 은행계좌를 개설할 때도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각 은행 홈페이지를 들어갈 필요 없이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은행업무정보→은행 수수료 비교→외환 수수료→해외로부터 외화 송금 수수료→전체 검색’ 과정을 거치면 된다.

해외로부터 송금 수수료가 만원이 들긴 하지만, SC은행의 경우 그 수익이 300달러 미만인 경우 면제가 된다. 유튜브 채널이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러 달에 걸쳐 100달러를 겨우 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SC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00달러 이상일 경우 수수료가 가장 싼 곳은 우체국이다. 단, 우체국은 외화통장이 없으므로 환전 후 원화로 입금 받을 수밖에 없다. 외화 통장을 쓰는 이유는 달러로 외화를 받아놓고 환율이 유리할 때 환전하면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달 간격으로 정산을 해 누적수익금이 100달러 넘으면 애드센스가 돈을 통장으로 입금해준다. 99달러 등 100달러 이하일 경우 다음 달로 이월된다. 온라인 광고컨설팅 ‘오씨아줌마’ 대표이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오종현 씨의 말에 따르면 이번 달 유튜브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다음달 15~16일 경에 애드센스로 넘어가고, 25일에 유튜버의 통장으로 입금된다.
 
크리에이터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유튜브가 벌어들인 수익과 자신이 얻는 수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수준, 분량, 구독자 수 등에 따라 광고 수익 결정

분량이 10분 이상 돼야 중간 광고등 2개 이상 광고 붙어 

유튜브 광고를 통해서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방문자가 광고에 ‘유의미한 반응’을 해야 한다. 즉, ‘조회수 1당 얼마’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시청자가 일정기간 광고를 보거나 클릭을 누르면 그때서야 광고 수익이 생긴다. SKIP버튼을 누르면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100달러를 쌓기까지의 기간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간극이 크다. 이들 사이에선 10만 뷰에 평균 2,3만원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평균적으로는 조회 수 30만 정도를 달성하면 100달러 정도의 광고비가 적립된다. 크리에이터들에 따라 4~5개월이 걸릴수도 있고, 한 달만에 도달할 수도 있다. 자신의 영상에 어떤 광고가 걸리는지도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광고를 붙일지는 크리에이터가 설정하는 것이 아닌 유튜브가 랜덤으로 결정한다. 유튜버가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지 고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들이 금방 빠져나가거나 별 의미가 없는 콘텐츠에는 ‘수익 창출’ 영상으로 본인이 설정을 했을지라도 광고가 붙지 않는다. 반면, 양질의 콘텐츠에는 광고 역시 30초 혹은 1분짜리 등 단가 높은 광고가 붙게 된다.

조회수 뿐만 아니라 구독자 수, 좋아요 수 등은 광고수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간접적인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조회 수가 높아지면 광고주들에게 많이 노출 되니 비싼 광고를 붙일 확률이 커지는 식이다.

영상의 길이도 고려해야 한다.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는 ‘최소 3분 이상 만드는 것이 좋다’고 평가한다. 유튜브가 영상을 보고 어떤 광고를 붙일지 선정하는 과정에서 그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추측이다.

또한 유튜브 내 법칙 상 10분 미만의 영상은 무조건 광고가 1개만 붙는다. 10분이 넘어가야 중간 광고 등 2개 이상의 광고가 붙게 된다.


유튜브 기반 광고 외에 수익 창출 모델 필히 생각해야

하지만 유튜브 광고 수익만으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직업을 삼기엔 부적절하다. 수입이 불규칙할 뿐 아니라 광고 단가가 낮아 ‘먹고 살기’엔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광고 기반 수입은 2016년 기준 3년 연속 5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오종현 대표는 네이버 캐스트가 ‘조회수 당 3원’의 수익이 창출되는 등 유튜브에 비해 훨씬 단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들이 지속적으로 양질의 영상을 올리기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협찬이다. 다만, 기업에서 제품을 주며 어떤 식으로 영상을 제작해달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일반 협찬 방식과는 다르다.
 
현재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들 간의 ‘콜라보레이션’이 뜨고 있다. 관련 기업들이 크리에이터들의 비즈니스 메일로 제휴 의뢰를 제안하는 것은 기존의 방식과 같다. 크리에이터는 기업이 보내준 제품을 몇 주 가량 써본 후, 크리에이터의 결정에 따라 콜라보레이션 여부가 결정된다.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은 크리에이터가 주도해 기획안을 작성한다. 제품을 써보면서 그 제품의 장단점을 크리에이터가 직접 뽑는다. 강점을 설득력있게 전달하기 위해 리뷰나 상황극 등 자신의 컨셉에 맞게 기획안을 써서 브랜드와 협의를 거치는 것이다.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MCN 소속이 되어있다. MCN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수익배분을 주도적으로 맡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직접 가격 협상에 나서기보다 “이 제품으로 기획안을 써서 PPL을 하면 얼마를 받는다”고 매니저들로부터 통보를 받는 식이다.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과정에서 유튜브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하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일방적으로 돈을 받고 제품을 홍보하는 행위는 지양하는 편이다. 브랜드로부터 협찬 받은 제품을 시청자들에게 이벤트로 나눠주거나 직접 사용해본 후 정말 추천할만한 제품만 소개하는 것이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의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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