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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의 RUN 114](45) 나이 먹어 덜 고생하려면 지금부터라도 달려라

정소양 기자 | 2017-07-31 09:04 등록 1,339 views
 

 

(뉴스투데이=이윤희 객원기자)
 
젊을 때 건강 유지해야 늙어서 더 활력적인 삶 즐겨

 
달리는 것이 걷는 것보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좋아
 
젊어서는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몸 상태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잘 모른다. 아무리 설명해도 고개만  끄덕거릴 뿐 금방 와 닿지 않는다. 그게 당연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르신들이 느릿느릿 걷거나 무슨 동작을 할 때 아주 천천히 하는 것을 보면서 왜 저럴까? 생각해봐도 밖으로 보이는 현상만 보일 뿐이다. 언론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 운동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당장 운동보다 더 좋고 즐거운 것이 많으니 그 말이 머릿속에 저장되지도 않고 행동으로 옮기기란 서쪽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다.
 
21세기 들어 조금 먹고 살만하니까 주로 여행을 떠나고 맛있고 기름진 음식 찾아다니며 말초적인 짜릿함을 추구하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도 하다. 어르신 일수록 건강을 챙기려고 몸에 좋다는 음식 찾아 삼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다 좋다.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이 각자의 가치관소관이니 무엇을 소비하든 당사자의 판단과 결정이 우선이리라.
 
다만 모든 것이 흥망성쇠가 있듯이 생물체에는 생로병사가 필연적으로 진행된다. 원하든 원치 않든 나서 크고 자라면서 향유하다가 서서히 쇠퇴하고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 누구라도 예외는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나이 먹어서 육체적인 기력이 쇠할 때 건강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몸을 잘 단련시키면 늙어서 보다 더 활력 있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근거가 여러 연구들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다.
 
늙어서 좀 더 활력이 있으려면 일주일에 세 번 달리는 노인들은 일반적인 노인이나 앉아서 생활하는 노인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걷는 노인보다 보행에서 신체의 물질대사 효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조한 보행성능은 노년층의 사망 시기 예측에 중요하며, 노인은 신생아와 비교했을 때 신체의  물질대사 효율이 저조하다. 미국 훔볼트 주립 대학 (Humboldt State University)의 저스터스 오르테가 (Justus Ortega )교수의 연구팀(Ortega JD, Beck ON, Roby JM, Turney AL, Kram R.  “Running for exercise mitigates age-related deterioration of walking economy.”  PLoS One. 2014 Nov 20)은
 
1. 한 군은(걷기 군)남녀 15명을 (평균 연령 69 세)를 30 분 이상 걷고, 3회/주회
 
2. 다른 한 군(달리기 군)은 남녀 15명을(평균 연령 69 세) 명을 (속도의 변화는 0.75, 1.25 및 1.75m/초)의 러닝머신에서 30 분 이상, 3회/주 달리기 군으로 나누어 지상 반발력을 통해 가스분석 및 보행역학을 사용하여 걷기와 달리기에서 대사효율을 판단했다.
 
같은 연령(69세)에서 달리기 주자는 테스트된 속도 범위에서 나이가 많은 걷기집단보다 에너지사용 효율이가 7~10 % 더 좋았으며,  유사한 달리기 속도 범위를 지닌 젊은 성인과 비슷한 대사효율을 나타내었다. 노인 주자와는 달리 노인보행자는 좌식생활을 노인보다 보행이 수월했으나 젊은 성인보다 26% 걷기 효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연구자들은 "달리기는 노화와 관련된 악화요인을  완화시키는 반면, 운동을 위한 걷기는 보행효율에서 노화와 관련된 악화요인에 미미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즉 달리는 것이 걷는 것보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천천히 라도 말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운동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지름길이라 생각하는 Muscle guy
 
 
(이윤희 Ph.D.= yhlee@posyko.com, ultrarunner@hanmail.net)
 
 
 




이학박사(운동생리/영양학 전공) :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파워 스포츠과학 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 운동생리학실 연구원/노화연구센터 연구원
한국체대, 용인대, 삼육대, 외래교수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 11187438
 
학회활동분야
 
· 한국 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정회원
· 한국 체육학회 정회원
· 한국 운동생리학회 정회원
· 외부 강연활동 중(운동과 건강, 영양 관련)
 
저서
 
· 운동영양학(공저,한미출판사 2011)
· 케냐 마라톤 왜 빠른가?(역서, 광림북하우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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