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메일 전송
공유하기

[스페인 말라가대학 연수]② 가족 프로그램 비교우위 3가지, 국제학교·골프·문화생활

이안나 기자 | 2017-10-25 15:31 등록 6,303 views
▲ 미구엘 엥겔 골프 아카데미에서 레슨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이안나 기자]

(뉴스투데이/스페인말라가=이안나 기자) 스페인 말라가대학교가 연수를 온 한국인 교수 및 직장인 등과 교류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가족단위’ 생활의 공유다. 말라가대학교는 스페인으로 연수 온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 스포츠, 문화 등 폭넓은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해놨다.

①영국식 수업 진행하는 ‘St. George School' =세인트 조지 스쿨은 말라가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식 국제학교다. 이 학교는 3~19세를 대상으로 다양한 과목을 영어로 제공하는 소규모 국제학교로 미국, 유럽 등 각지에 뻗어나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말라가 등 주요 도시 위주로 5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 재학 중인 학생은 약 700명 정도로 한 반에는 15명 정도가 함께 수업 받는다. 학생들은 스페인어와 영어를 동시에 배우며 각자 어느 나라의 대학교로 진학할지 고민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국대학교나 스페인대학교로 진학한다. 세인트조지스쿨에서 특정 과목을 수료하면 일부 스페인대학 진학 시 시험을 패스하는 경우도 있다.

스페인 학생 비율이 80%로 가장 많고, 아일랜드가 두 번째다. 이외 이탈리아, 스위스,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학생들은 문학, 수학, 화학, 역사, 컴퓨터 등 다양한 수업을 영어로 배운다. 학생들은 아침 9시부터 4시까지 수업을 받은 후 4-5시 한 시간동안 방과후 수업을 진행한다.

등록금은 1,000유로(한화 약 132만원)이다. 등록금 안에 학생들의 의료보험부터 책, 연필까지 포함되어 있어 준비물을 따로 구입할 일은 없다. 점심식사는 동일하게 150유로를 지불해야 하고 월별 수업 비용은 학년에 따라 535유로~777유로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SCD참여자들의 자녀들이라면 내년 2월에 입학할 경우 수업을 처음부터 함께 수강할 수 있다.

▲ 어린이들이 야외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모습 [사진=St.George School Malaga 홈페이지]


Miguel Angel Golf Academy= 말라가는 골프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스페인이 축구로 유명하지만 말라가 같은 남부 쪽에선 골프 역시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다. 미구엘 앵겔 골프 아카데미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45만 명 이상이 말라가 부근 '코스타 델 솔 ' 지역으로 골프를 치러 왔다.

말라가 안에는 65개의 골프장이 있다. 말라가 중심지에서 자가용으로 10분이면 가장 가까운 골프존을 갈 수 있고, 65개 골프장이 모두 한 시간 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예약을 서둘러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말라가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골프 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다들 수준이 높다”며 “성수기에는 골프만 하기 위해 말라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말라가대학교는 스페인 유명 골프선수인 미구엘 엥겔 히메네스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사업장과 함께하여 SCD참여자와 가족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 골프 선수의 스타일을 아동부터 성인들까지 모두 배울 수 있다.  개인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해 골프장에 가기도 하지만 가족들 역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라가 지역 라운딩에 드는 비용은 50~60유로다. 한 번에 20~25만원 정도가 드는 한국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말라가대학을 통해 연수 온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최소 두 번 레슨 받는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어 골프를 치는데 추가비용이 전혀 없을 예정이다.


▲ 골프장에서 개인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이곳은 레슨 전용 공간이라 골프장 크기가 작은 편이다. [사진=이안나 기자]


③ 자녀・배우자 함께하는 문화 생활= 말라가대학교가 SCD 참여자를 위해 프로그램을 짠 부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끼리의 네트워킹 형성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것들이다.

한국 가족의 ‘생활 경험’을 중시한 말라가대학교는 가족 단위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페인에서 유명한 올리브가 어떻게 재배되는지, 그 종류도 직접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박물관도 방문하게 된다. 골프 뿐 아니라 축구, 테니스, 수영 등 기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은 가까운 대규모 스포츠 시설에서 이용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스스로 선택 가능하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의 큰 목적은 스페인에 대한 전반적인 교양을 쌓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대형 복합스포츠센터인 Malaga inacua에서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 [사진=이안나 기자]


Copyright ⓒ 뉴스투데이.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주요기업 채용정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