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잘 송 박사의 ‘가슴앓이’이야기 (18)]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증상의 치료, 그리고 생활습관의 중요성

송대욱 전문기자 입력 : 2021.02.18 15:35 ㅣ 수정 : 2021.02.18 15:35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송대욱 전문기자]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있으면서, 양성자펌프억제제(PPI)를 8주 혹은 그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복용을 중단하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에 난치성 위식도 역류 질환 또는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됩니다.

 

사실 양성자펌프억제제는 위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는 사람의 80%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강력한 치료제로 생각되는 약입니다. 특히 위내시경을 시행하지 않고 명치쓰림, 명치답답함, 가슴쓰림, 가슴통증에 트림이나 신물이 있으면 이 약부터 처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사라지면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진단하기도 하는 약물입니다. 이를 진단적으로 처방이 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치료제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효과 좋은 약을 복용해도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나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양방에서 치료는 정신건강의학과로 그 소임을 돌립니다. PPI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수면제를 처방 받게 됩니다. 가슴에는 식도도 있고 마음도 있어서 인지, 불안증세나 우울한 기분이 동반되며, 수면의 질도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우리는 흔히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면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의 문제를 치료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약처방만 받게 됩니다. 여기에 소화장애가 있는 경운 위장운동촉진제, 약간 속쓰림이 있으면 항히스타민을 추가로 처방 받게 됩니다.

 

난치성 역류성식도염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들의 경우는 참 많은 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점점 의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있으며, 마음도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 오래 고생하다보면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신경은 더 긴장되고 아픈 곳도 더 많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떤 약을 더 먹어야 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하며, 이 불안은 또 다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고리를 끊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완치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0단계는 ‘지킴’입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감정을 통제하고 호흡을 고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노력,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사실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 수면을 위한 햇빛 쬐기,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체온을 올리기 위해 반신욕 족욕 본부온찜질을 하고, 독소를 채우지 않는 섭생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1단계는 ‘비움’입니다. 과체중이라면 체중감량이 우선입니다. ‘비움’이란 다른 말로 해독, 또는 디톡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이상의 영양이 혈액으로 순환하면 질병으로 간주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방이 많아진 것이고, 당뇨병은 혈액에 당이 너무 많이 있는 것입니다. 소중한 영양분이지만 과잉되면 몸에는 독소로 작용을 합니다. 이런 독소는 혈액을 탁하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혈 또는 담적, 담음이라고 부릅니다. 몸안에서 내 몸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이 흘러 다니면 제대로 치료가 안되는 것은 당연하며, 체질과 몸에 맞는 약이라도 그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정상체중인 경우라도 잠시 2~3kg 정도 체중감량을 하고 다시 좋은 음식으로 운동을 하면서 정상으로 복귀하는 방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치료 3 ~ 5 단계는 ‘원인치료’와 ‘순환’그리고 ‘채움’ 입니다. 이 단계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함께 소통하며 치료하는 단계입니다. 만성질환의 해답은 한의학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의 진단은 병명을 위주로 하는 진단이 아니라 음양오행, 오장육부의 허실과 불통으로 진단하는 변증입니다.

 

변증으로 통한 청심해울요법이나, 청간건위요법 등의 치료법을 적용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또한 ‘순환’은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요법으로 하는 치료에 속합니다. 약물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통으로 균형 있게 나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순환’은 복부온찜질, 마사지,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지압 등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랜 병에 장사 없다고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경우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허증으로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증은 ‘보약’이 치료약입니다. 보약이 ‘채움’의 치료입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채움’을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체질과 증상에 맞도록 선택하실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리고 다시 ‘지킴’입니다. 그 만큼 생활습관이 중요한 것입니다.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치료하고 증상이 좋아졌다고 다시 원래 상태의 나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서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누구의 책임일까요? 건강한 사람은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말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고 지킨 사람입니다.

 

성공의 어머니가 실패인 것처럼, 건강의 어머니가 질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적절한 생활관리를 통해 증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 때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이 완치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완치’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 송대욱 원장의 프로필 ▶ 경희대한의과대학원 한의학박사 / 덕수한의원 원장 / 클리닉연구소 소장 / MBTI 강사 / SnCi 사상체질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대한발효해독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