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홈플러스 이제훈 신임 대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4.21 23:01 ㅣ 수정 : 2021.04.21 23:01

온라인 체질개선, 실적악화, 노조 갈등 등 풀어야 할 숙제 산적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대표 [사진=홈플러스]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홈플러스가 21일 신임 대표로 ‘리테일 베테랑’으로 불리는 이제훈 카버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의 첫 여성 CEO(최고경영자)인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사임한 지 3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았다.

 

신임 이제훈 대표를 맞이한 홈플러스는 앞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O2O)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적 악화와 연이은 매장 폐점으로 인한 노동조합(노조)과의 갈등도 시급하게 풀어야할 과제다. 

 

■  3개월 만에 새 수장으로 ‘리테일 베테랑’ 선택

 

이제훈 대표는 지난 30여년 동안 리테일, 소비재 분야에서 종사해왔다. 특히 리테일, 소비재 부문 최고경영자(CEO) 경력만 10년이 넘어 업계에선 ‘리테일 베테랑’으로 불린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한 뒤 펩시와 제약사 쉐링 플라우의 미국 본사를 거쳐 2000년부터 피자헛 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이후 편의점 바이더웨이와 KFC코리아 CEO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화장품 브랜드 AHC로 알려진 카버코리아 대표를 맡아 이끌었다. 이 신임 대표의 홈플러스 대표 취임은 5월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경쟁사인 이마트와 SSG닷컴, 롯데마트와 롯데온 등에 비해 이커머스 경쟁력이 약하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홈플러스 지난 2019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9% 감소한 7조3002억원, 영업이익은 38%나 떨어진 1601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악화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9월 대전둔산점을 매각했다. 올해 대구 스타디움점과 가야점의 폐점소식도 알렸다. 이로써 재무구조 개선하고 온라인 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지만, 폐점으로 인해 노조 및 지역사회 시민단체들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 홈플러스, 오프라인 인프라 기반 온라인 역량 강화할 듯

 

이 신임 대표는 온라인 사업과 신선식품 먹거리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최저가 경쟁 중이지만 지난 20일 홈플러스는 최저가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품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달하기 위한 배달 서비스 강화하고, 콜드체인(냉장유통) 배송 차량도 1400대에서 3200대로 확대한다. 또한 온라인 물류센터로 매장을 활용해 3년 내 현재 1900명인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찾아 포장하는 직원(피커)를 4000명으로 늘리릴 계획이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