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사례분석 (5)] 한국판뉴딜 지원하는 KB금융그룹의 ‘탈석탄 금융’투자, 벌써 올해 목표 68% 달성해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4.29 07:45 ㅣ 수정 : 2021.04.29 18:02

탈석탄 투자 계획 '빠른 진도' 눈길, 윤종규 회장의 ESG리더십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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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 명성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되는 지에 대한 실증적 검증 작업은 미흡하다. 이는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점이다. ESG경영에 대한 실체적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례분석'이 축적돼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투데이가 그러한 평가 노력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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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9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따라서 KB금융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 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된 사업 참여를 중단하고 지속가능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계획 지원사업의 성격도 띠는 KB금융의 '탈석탄 금융'이 어디까지 진전되고 있는지를 분석해봤다. 한마디로 탈석탄 금융 계획의 이행 속도가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 윤종규 회장의 ESG리더십이 재확인된 셈이다.  

 

KB금융 관계자, "환경파괴 위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 중단" / "올해 3조 2000억 지속가능 투자 목표액 중 3월 말 현재 2조2000억원 실행" /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대출한 것"

 

KB금융은 지난해 9월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통해 “지구온난화 억제의 선결 과제인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용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채권 인수 참여를 전면 중단하고, 지속가능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외에도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올해 3조2000억원을 목표로 지속가능 투자를 펼치고 있는데 3월 말을 기준으로 2조2000억원의 투자 규모를 달성해 68%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석탄 투자에 관한한 '빠른 진도'를 나가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투자 항목은 △KB국민은행이 진행한 1751억원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금융지원 △KB증권이 진행한 2800억원 규모의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 및 새한환경 인수금융 △5000억원 규모의 새만금육상태양광3구역발전사업, 화순금성산풍력발전사업, 고덕연료전지발선사업 등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의 금융주관 업무 수주 등이 있다.

 

이 관계자는 “투자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들의 이익구조가 어떻게 되느냐”의 질문에 “한국가스공사에서 추진중인 석문국가산업단지내 신재생에너지관련 사업에 당사에서 해당규모의 대출을 지원해준 건이며 자원재활용기업인 코엔택·새한환경을 인수하는 기업에는 인수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 제공한 건”이라며 “새만금 등 업무수주 관련으로는 컨소시엄에 당사도 참여하고, 5000억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내용은 신재생 관련 사업에 당사에서 대출을 지원한건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고 밝혔다. 

 

■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감축에서도 성과 거둬 

 

KB금융은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펼치고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본점을 포함해 6개 대형건물에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적용하여 탄소배출량 및 폐기물 발생량 등 환경 데이터 현황을 파악 중이다. 

 

전 계열사 또한 본점 및 영업점의 전등을 LED로 전환하고 냉난방기 회전형 윈드바이저 설치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에 힘을 실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에 전기차 10대를 시범 도입한 후, 2020년에는 10대를 추가 도입하여 탄소배출량 감축을 추진한 바 있다.

 

KB금융은 신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김포 통합 IT센터를 2019년 7월 준공했다. 태양광 발전 및 연료전지 설비와 외부 공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공조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저감하고 있다. KB손해보험 합정사옥과 사천연수원, KB국민은행 통합 사옥에도 신재생에너지로 이뤄진 자체 전력생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실제로 KB금융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탄소배출량을 2017년 13만1501 tCO2EQ에서 2019년 13만711 tCO2EQ로 감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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