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전면파업’ vs ‘직장폐쇄’ 대치…교섭 시기 불투명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5.04 13:37 ㅣ 수정 : 2021.05.04 13:37

부산공장 생산라인 사흘 연속 차질…지난해 임단협 이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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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가 갈등을 겪으며 전면 파업과 직장 폐쇄에 나서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차 노조]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이던 르노삼성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서자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불을 놨다.

 

노조는 “부산공장과 영업지부 등 전체 조합원이 4일 8시간 파업을 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8시간 전면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노조는 3일에도 6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에 사측 4일 오전 7시부터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직장 폐쇄는 노사 쟁의가 일어났을 때 사용자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공장·작업장을 폐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단협 9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금 7만1687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고, 사측은 2020년 2021년 기본급 동결, 격려금 500만원 지급, 순환 휴직자 290여명 복직, 6월부터 1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노조는 회사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를 한 적 없으며 부산공장 파업 시간은 38시간에 불과하다”며 “직장폐쇄는 쟁의권을 확보한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하는 쟁의행위를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 어떠한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노조의 기습적인 전면파업으로 내수 판매와 XM3 유럽 수출 물량 확보에 대응하기 힘들어졌다”며 “조업 희망자를 파악해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직장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노사는 당초 6일과 7일 본교섭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노사가 전면파업과 직장폐쇄에 나서면서 교섭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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