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사례분석 (15)] 자체평가시스템 구축한 키움, 글로벌 ESG투자펀드 출시 임박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5.24 19:13 ㅣ 수정 : 2021.05.25 14:57

10명의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키움의 ESG 자체평가시스템, 비상장사도 ESG등급 산출 / 연내에 ESG 전담조직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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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 명성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되는 지에 대한 실증적 검증 작업은 미흡하다. 이는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점이다. ESG경영에 대한 실체적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례분석'이 축적돼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투데이가 그러한 평가 노력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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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이현 대표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키움증권의 자회사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ESG투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자체적인 ESG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주식·채권형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키움 관계자는 “연내에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 선진화된 ESG 기법을 가진 해외 ESG 투자펀드에도 직간접투자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키움의 늘려나갈 ESG투자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

 

■ ESG 자체평가시스템, 비상장사까지 자체 ESG등급 산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SG 자체평가시스템은 주식담당 6명, 채권담당 4명으로 총 10명의 애널리스트가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80%의 ESG 평가 우수 종목과 20%의 미래가치 개선 종목을 비중으로 두고 국내의 상장사, 비상장사 기업의 ESG를 분석해 자체 등급을 산출한다. 이어 책임투자 전략 수립 및 펀드 개발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다수의 증권사들이 참고하는 ESG등급 평가 기준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긴 ESG등급의 경우 상장사까지만 취급하지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SG 자체평가시스템은 비상장사까지 평가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키움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운용사 자체적으로 ESG 등급을 산출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키움도 ESG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 자체평가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타사의 경우 기업지배구조원의 ESG등급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기업지배구조원에서 다루지 않는 비상장사 ESG 등급까지 포함해 등급을 산정하고 있다”며 “자체평가시스템이 아직은 애널팀이 모여 TF형태로 운영되지만 연내로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키움 관계자, "아직 키움이 시도하지 못한 ESG투자 영역 확대에 주력할 것"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SG펀드는 주식형과 채권형으로 나뉜다. 국내주식형으로는 ‘키움올바른ESG’, 해외주식형에는 ‘키움퓨처에너지’가 대표적이다. 최근 ‘키움올바른ESG’ 펀드의 규모는 421억원을 돌파했으며 ‘키움퓨처에너지’는 141억원의 순자산액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형펀드의 경우 ‘키움파이어니어ESG증권자투자신탁’, ‘키움ESG중장기우량채증권자투자신탁’ 등의 국내채권형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는 아직 키움이 시도하지 못한 ESG투자 영역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는 선진화된 글로벌 ESG기업의 투자펀드를 추종하는 글로벌 ESG 재간접형투자펀드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태양광, 부동산, 건축 등 대체투자 ESG펀드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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