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장사 ESG평가(57)] 통합 B+등급 받은 메리츠증권, E와 S는 오르고 G는 하락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5.28 18:58 ㅣ 수정 : 2021.05.28 18:58

친환경사업 및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 눈길/G평가는 A서 B+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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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900여 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발표 등을 토대로 삼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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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알렉산더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도 ESG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B+등급을 받으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증권사 중 현대차 증권만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기록한 것을 보았을 때 우수한 편에 속하는 메리츠증권의 ESG성적을 짚어봤다. 

 

■ 메리츠증권, 친환경사업 및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환경, 사회부문 등급 상향

 

2020년 메리츠증권의 ESG등급은 2019년과 비교하면 통합등급이 B+로 같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차이가 있다. 환경부문은 2019년 C등급에서 2020년 B등급으로, 사회부문은 같은기간 B+에서 A등급으로, 지배구조부문은 A등급에서 B+등급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한 등급 상향된 환경, 사회부문이 주목된다.

 

메리츠증권은 친환경사업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16년 이후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LNG발전과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에 약 2조7000억원 가량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고 알려진다.

 

2019년 12월에는 군산 군장 산업단지 내 100MW급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3120억원의 자금조달을 맡았다. 작년에는 한국서부발전과 민간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추진한 대신 1·2호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며 친환경 투자에 힘썼다. 

 

또 메리츠증권은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신기술 개발 벤처·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전담조직인 신기술금융팀은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5건, 863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장기투자를 목표로 만든 ‘메리츠-엔에스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1호’ 펀드가 165.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메리츠 증권 관계자는 “자사는 한국판 뉴딜에 참여하며 2021년부터 5년간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된 그린뉴딜에 2조8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금융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의 물꼬를 틀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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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뉴스투데이]

 

■ 기업지배구조원, ‘지배구조 등급 하락은 기사화 되지 않은 메리츠 증권 내부 체계 문제가 원인’

 

반면, 메리츠증권의 ESG성적 중 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에서 B+등급으로 내려갔다. 

 

이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은 28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등급을 산출할 때 기사화 되지 않은 기업의 내부체계를 들여다보는 평가모형이 있다”며 “예를 들어서 보수체계나 이사회 운영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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