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나 '블레이드&소울'이나…'도긴개긴' 신작 게임에 유저들 "실망"

이지민 기자 입력 : 2021.06.15 09:51 ㅣ 수정 : 2021.06.15 10:53

MMORPG·미소녀게임 인기 얻자 너도나도 출시 / 유저들 "신선한 콘텐츠 기대했는데…개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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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사 빌리빌리가 출시한 미소녀게임 '파이널기어' 이미지 [사진=파이널기어]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게임사들이 앞다퉈 선보인 신작에 대해 이용자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신선한 소재 없이 비슷한 게임들만 출시되고 있어서다.  

 

게임사들은 6월의 시작과 함께 신작 출시의 포문을 열었다. 주요 장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미소녀 게임이다.

 

MMORPG는 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의 줄임말이다. 게임 속 등장인물의 역할을 수행하는 형식의 게임인 RPG(롤 플레잉 게임)의 일종으로, 온라인으로 연결된 여러 플레이어가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넷마블은 지난 10일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를 내놨고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MMOP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지난 14일 PC 플랫폼 기반 차세대 밀리터리 실시간 전략(RTS)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리전’을 공개했고 엔씨소프트(엔씨)도 MMORPG '블레이드&소울'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미소녀 게임도 MMORPG 대란 속에서도 장르의 한 축을 담당하며 조용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소녀 게임은 게임 속에 만화 그림체의 미소녀 캐릭터를 등장시켜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수집하도록 설계한 게임이다. ‘오타쿠’(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퍼스널 컴퓨터, 비디오 등 특정 대중문화에 몰두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 문화로 치부돼 오다가 최근들어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국 게임사 빌리빌리가 지난달 25일 선비인 ‘파이널기어’는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미소녀게임이다. ‘파이널기어’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일에는 미소녀 2D 전략게임인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국내 음원 사이트 1위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공격적으로 신작 발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게임들이 다 똑같아졌다"면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직장인 A씨(32세,남)는 "요즘 게임사들이 내놓는 신작을 보면 다 비슷한 게임"이라면서 "미소녀 게임 아니면 수집형 게임인데 말 그대로 신선한 콘텐츠를 기대하던 유저의 입장에서는 실망이 크다"고 했다.

 

대학생 B씨(28세,여) 역시 "대작이라고 홍보하는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해보면 과거의 MMORPG 수준에 멈춰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그렇다고 외국에서 출시한 미소녀게임을 플레이하자니 UI(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제공하는 시각적 환경)가 너무 화려하지 못해 손이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정 장르의 게임이 유행하며 게임들이 개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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