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한화맨'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ESG 바람타고 실적도 상승세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7.13 08:07 ㅣ 수정 : 2021.07.27 15:41

올 1분기 역대급 실적 거두며 경영능력 입증 / ESG경영과 해외투자도 결실 맺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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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 [사진=한화투자증권]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한화투자증권 권희백(58)대표는 업계에서 주목받는 최고경영자(CEO)이다.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71억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더욱이 1분기의 경우 적자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480억6700만원, 603억5000만원 기록, 흑자전환과 동시에 최근 10년간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처럼 극적인 실적 개선의 동력은 3가지 정도이다. △증시호황으로 인한 리테일부문 수익 증가, △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 △ 자산관리부문 수익증가 등이다. 

 

■ 결실 맺는 권희백의 ESG경영= ESG 통합등급 B+받으며 증권계 ESG 상위권 등극 

 

권희백 대표가 선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펴온 것도 결실을 맺고 있다. 2020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국내 증권사 중 상위 등급인 통합 B+성적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B, A, B+의 등급을 기록했다. 증권사 중 ESG 등급 1위인 현대차증권이 통합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보아 한화투자증권의 ESG등급은 우수한 편에 속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에도 꾸준히 ESG경영을 벌이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 4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며 “한화투자증권이 ESG경영에 한발짝 다가서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5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계열사의 ESG경영강화를 예고한데 이어,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별도의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화투자증권은 ESG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ESG경영 촉진을 위한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투자에 참여하지 않으며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4월 국내 해상풍력 개발 전문업체 지윈드스카이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공동 개발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청사포 해상풍력의 지분 19.5%를 확보한 상태다.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 약 3만5000세대에 공급 가능한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눈길끄는 신사업= 베트남 해외법인 흑자전환 → 마이데이터 사업 재도전 

 

2년 전 권 대표가 투자했던 베트남 법인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 ‘파인트리 증권’은 올 1분기에 79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파인트리 증권은 전년동기에 1억7100만원의 순손실을 보인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4월 베트남 온라인 주식거래 증권사인 HFT증권 지분 90% 가량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12월, 파인트리증권을 출범시켰다.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일찌감치 베트남 시장을 공락한 권 대표의 선구안이 통했다는 평을 받는다. 

 

권 대표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의 디지털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에 마이데이터사업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흩어진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금융사 및 증권사는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사업권 획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2020년 금융당국에 마이데이터 예비 심사를 청구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 및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8곳이다. 이중 미래에셋대우만 본허가를 받았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 2차 예비허가심사를 신청하며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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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 30년 외길 걸어온 ‘한화맨’ 권희백 대표, 경영능력 인정받아 지난 3월 2연임 성공 

 

권 대표는 30년 넘게 한화증권에 몸담은 정통 ‘한화맨’이다. 1988년 한화증권 입사 후 한화증권 위험관리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 한화생명보험 투자부문장을 지낸 후 2017년부터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1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재연임이 확정됐다. 향후 2년간 더 한화투자증권의 키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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