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사례분석 (21)] 조정호의 메리츠금융, ESG 펀드 1년간 43.44% 수익률 올려...환경 D등급은 과제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7.22 07:33 ㅣ 수정 : 2021.07.22 07:33

메리츠증권, 지난 4년간 2조 7000억원 규모 친환경(E)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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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 명성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되는 지에 대한 실증적 검증 작업은 미흡하다. 이는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점이다. ESG경영에 대한 실체적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례분석'이 축적돼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투데이가 그러한 평가 노력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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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메리츠금융지주(회장 조정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0 ESG 평가에서 B+ 통합 등급을 받을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폭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메리츠금융은 한국판 뉴딜에 참여하며 ESG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메리츠금융의 ESG 투자 현황과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 메리츠금융, ESG등급 통합 B+, 환경부문 D등급이 발목잡아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의 E투자는 등급에 반영 안돼 

 

메리츠금융지주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0 ESG 등급 중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D, B+, A 등급을 받았다. 환경 등급이 낮아 통합 B+ 등급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은 자회사를 기반으로 한 ESG경영이 눈에 띈다. 조정호 회장의 믿고 맡기는 ‘성과주의’ 경영이 ESG에서도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대한 4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확정지었다. 이중 친환경 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포함된 그린뉴딜에 2조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정호 회장은 지난해 9월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직접 참석해 ESG비전을 밝힌 바 있다.  

 

자회사인 메리츠증권도 그간 적극적인 친환경 투자를 벌여왔다. 2016년부터 환경 부문에 약 2조7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2019년 10월과 12월 ‘EQ파트너스 폐기물 소각기업 인수금융’, ‘EQ파트너스 폐기물 소각기업 인수금융’에 각각 495억원, 3120억원을 투자했다.

 

메리츠증권이 환경부문에 공을 들이는 것과는 달리 메리즈금융의 환경부문 등급은 D를 받아 의문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환경담당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자회사의 투자 등은 금융지주의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금융지주와 증권을 개별법인으로 봤는데 금융지주와 관련한 환경 관련 콘텐츠가 없어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존리의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더우먼증권투자신탁회사’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 53.07%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ESG투자를 지속적으로 강조한 인물로 특히 여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2018년 성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증권투자신탁회사’ 펀드를 출시했다.

 

‘메리츠더우먼증권투자신탁회사’ 펀드는 성 다양성과 성 형평성이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진 기업들을 선별해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메리츠 관계자는 “이 상품의 경우 투자기업을 선별할 때 여성에 대한 견해를 묻고 육아 휴직 등의 제도마련이 충분한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현재 운용설정액이 113억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53.07%다”라고 말했다. 

 

‘메리츠더우먼증권투자신탁회사’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3.44%이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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