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손태승의 우리금융이 역대급 실적 거둔 3가지 비결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7.22 16:43 ㅣ 수정 : 2021.07.23 14:30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해 이자이익 13.0% 증가 / 판매관리비용 6.6% 감축 / 자산건전성 높여 충당금 54.1%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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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우리금융]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올 상반기에만 1조41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둠에 따라 그 원동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21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1조4197억원은 전년도 전체 실적이었던 1조3070억원을 1000억원 이상 상회한다. 이러한 실적개선은 한 마디로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늘린 결과물이다. 수익구조 개선과 건전성 및 비용관리 노력을 병행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수익성 향상'이 이뤄졌다. 대출규모가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낮은 금리의 예금을 유치했다. 우리금융의 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년말대비 4.4% 성장했다. 게다가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전년말대비 10.6% 증가했다. 사실상 제로금리인 요구불 예금을 대거 유치한 것이다.

 

그 결과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3조3226억원을 보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에 2조원을 추가 달성해 상반기 4조43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요구불예금을 뜻하는데 기존 예금보다 이자 비용이 덜 들어가서 수익구조가 개선되니 남는 비용이 증가했다”며 “대출지원을 늘리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요구불예금을 늘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판매관리비용을 감축하는 경영효율화도 큰 효과를 봤다. 특히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판매관리비용률이 전년동기 52.5% 대비 6.6%p 개선된 45.9%(1조8560억원)를 기록했다. 돈은 더 벌었는데 비용을 덜 쓴 것이다. 전년도 연간 판관비는 3조9500억원이었다.  

 

우리금융이 자산건전성을 높여서 충당금 규모를 줄일 수 있던 것도 역대급 실적의 비결로 분석된다. 전년동기 4470억이었던 대손충당금이 올해 상반기에는 2050억원으로 무려 54.1%가 줄었다.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7%, 연체율 0.2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5%, 163.0%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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