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전쟁(27)] 'mRNA 코로나 백신' 가격 뛰자 분주해진 국내 제약·바이오社… 선두는 큐라티스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8.10 11:20 ㅣ 수정 : 2021.08.10 11:20

한미약품·GC녹십자·에스티팜·셀트리온 등도 개발에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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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진 메신저 리보핵산(mR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변동이 생겼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30% 인상키로 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국내 mRNA 백신 개발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한 화이자와 모더나는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백신 가격을 평균 30% 올렸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장 올해 공급량에 대한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도입 물량부터는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당초 이달 들어오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이처럼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백신이 mRNA 백신인 만큼, 우리나라도 mRNA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달 초 브리핑에서 "어떤 형태로든 국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정적 공급과 협상력 등에 따라 궁극적으로 mRNA 백신까지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개발중인 mRNA 백신 중 단계가 가장 빠른 곳은 큐라티스다. 큐라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지난달 20일 'QTP104'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 에스티팜도 최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의 지원 하에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반트사이언스(Genevant Science)로부터 mRNA 백신 개발의 핵심 기술인 LNP 약물전달체 기술을 이전받은 에스티팜은 현재 임상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미약품은 백신 생산에 필요한 pDNA(프라스미드 DNA)를 공급하고, GC녹십자는 완제 생산을 맡는다. 

 

이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전 국민 1회 접종이 가능한 1억회분의 mRNA 백신을 생산하고, 오는 2023년 10억회분을 만들어 수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셀트리온 또한 mRNA 기술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최근에는 미국 트라이링크바이오테크놀로지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mRNA 플랫폼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트라이링크가 공정 기술을 제공하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mRNA 백신 개발에 주력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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