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일하는 법 (1)] '직원 행복 한스푼' 더하기… 잘 나가는 덴 이유가 있다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8.31 16:17 ㅣ 수정 : 2021.09.01 08:59

2011년 '파트너 행복 추진팀' 설립… "어떡하면 직원 행복할까?" 매일 고민 / 직무 스트레스부터 연애상담까지 인생 전반 코칭… 비용은 전액 회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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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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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탄생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어떻게 하면 파트너(직원)가 행복할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에는 매일 직원들의 행복만 생각하는 전담팀이 있다. 이름해 ‘파트너 행복 추진팀’.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파트너 행복 추진팀’을 설립했다. 파트너들의 복지와 권익 보호를 위해서다. 

 

파트너 행복 추진팀 팀원들은 오로지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행복과 복지 등만을 고민한다. 다른 기업에서도 노사 관계자 조직 문화 관리는 인사팀을 통해 통상적으로 이뤄지지만, 스타벅스처럼 별도의 조직까지 꾸려가며 매진하는 곳은 드물다. 

 

파트너 행복 추진팀은 2014년부터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한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기관과 협력해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는 파트너로서의 일과 개인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해 최근 도입된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인 PAP(Partner Assistance Program)를 전 세계 진출 국가 중 유일하게 국내에 독자적으로 도입했다. PAP는 회사가 직장인들의 심리적 고통 문제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게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파트너들은 심리 상담 전문 기관을 통해 직장에서 겪는 직무 스트레스, 조직 내 관계갈등, 경력개발, 부부 및 자녀 문제, 연애상담까지 인생 전반에 대한 라이프 코칭을 해 준다. 상담 내용은 근로복지기준법에 근거해 철저하게 비밀보장이 되고 상담 비용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또 연중으로 문화 충전 사내 캠페인을 통해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스토어 어택’ 등의 단체 팀워크 증진을 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스토어 어택은 전국 각 매장에서의 다양한 희로애락이 담긴 사연을 편지나 동영상을 통해 ‘행복추진파트’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매장 한 곳을 선정한 후 사내 커뮤니케이션 모임 구성원들이 하루 동안 대신 근무를 해주는 임직원 만족 이벤트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 전국 각지 파트너 가족이 재배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농·축·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관련 산업 종사자 파트너 가족을 지원하고, 전국 각지의 파트너 가족이 재배한 양질의 제품을 파트너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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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파트너 행복 추진팀은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 파트너가 장애인 파트너들을 수시로 면담해 안정적으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법적 장애인수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4.1%의 고용률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장애인 파트너들에게도 승진 기회를 부여해 현재 50여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며,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2015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매장 직원 절반을 장애인으로 고용한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열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고객응대근로자의 건강 보호조치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맞춰 직업건강협회 등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파트너 보호 매뉴얼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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