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전쟁(28)] '백신 자립' 기대감 높이는 SK바사·제넥신 백신… 차이점은?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9.08 10:22 ㅣ 수정 : 2021.09.08 10:22

종류·임상방식·용도 등 크게 3부분 달라 / SK바사 백신, 합성항원·비교임상·일반용 / 제넥신 백신은 DNA·일반임상·부스터샷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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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와 제넥신이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최종단계인 임상 3상에 돌입하면서 '백신 자립'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  

 

SK바사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GBP510'에 대한 임상 3상에 들어갔다. 제넥신도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GX-19N 임상 2·3상을 동시에 승인 받았다. 이 두 백신은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과연 SK바사와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크게 3가지 부분이 다르다. 

 

첫째는 종류다. SK바사는 합성항원 백신인 반면, 제넥신의 백신은 DNA에 기반을 뒀다. 합성항원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단백질 항원을 몸에 넣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유통과 장기 보관 등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달리 D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항원 단백질 유전자를 DNA 형태로 세포 안에 주입한다. 플라스미드라는 유전물질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 항원 유전자를 삽입한 뒤 박테리아에서 대량 증폭해 인체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최근 인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가 같은 DNA 백신이다. 

 

두 백신은 임상 3상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SK바사는 비교 임상을, 제넥신은 일반 임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K바사가 비교 임상을 택한 건 국내에서 임상 대상자 확보가 어려운 탓이다. 비교 임상이란 기존 백신과의 비교를 통해 개발 중인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임상 3상 대상은 총 3990명으로 잡았다. 3000명에게는 시험 백신을, 990명에게는 대조 백신을 투여하게 된다. 대조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사용한다. SK바사는 최근 AZ로부터 대조 백신을 무상으로 받기로 했다. 

 

일반 임상을 진행하는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한 후 그 외 국가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세번째 차이점은 백신의 용도다. 제넥신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GX-19N’의 글로벌 임상 2·3상의 접종 대상을 건강한 성인에서 기존에 백신을 맞은 성인으로 변경해 ‘부스터샷’으로 방어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백신을 처음 맞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추가접종용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임상을 다른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으로 접종하고 돌파 감염 차단 효과를 알아보는 식으로 바꿨다. 

 

반면, SK바사가 개발하는 백신은 제넥신처럼 특별히 용도를 특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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