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AAA급 신작' 장착하는 펄어비스·스마일게이트… 중견 넘어 글로벌 기업 발돋움 하나

이지민 기자 입력 : 2021.09.10 09:54 ㅣ 수정 : 2021.09.10 13:30

'도깨비'·'크로스파이어X' 등 대형 신작 줄대기 / "중견 게임사의 승부수는 신선한 소재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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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공개한 '도깨비'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나날이 성장하는 해외 게임 시장에서 펄어비스와 스마일게이트 등 중견 게임사들의 고군분투가 돋보인다. 특히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보다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들 중견 게임사는 AAA급(최대 규모 신작) 대형 신작들의 해외 출격을 준비하면서 올해 2분기 부진했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으로 유저(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펄어비스는 최근 ‘게임스컴 2021’에서 신작 게임 ‘도깨비(DokeV)’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직 펄어비스가 ‘도깨비’를 출시할 국가 리스트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액 885억2000만원 중 83%를 해외로부터 창출한 만큼 도깨비를 최대한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할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에서도 펄어비스의 향후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깨비는 수집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서 글로벌 유저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확보했다”면서 “도깨비가 2023년 3분기에 출시된다면 초기에 분기 판매량 450만장과 누적 판매량 1500만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PC MMORPG ‘로스트아크’로 유저들을 사로잡으며 인지도를 높인 스마일게이트도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차세대 AAA급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해외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X’는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AAA급 게임으로 ‘맥스페인’ 등을 개발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개발 중이다. 

 

이외에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해외 첫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 법인을 설립했다.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크로스파이어’와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의 주력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매출 1조73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 중 해외 게임 매출은 84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7%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중견 게임사들이 AAA급 신작을 준비해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위 3N(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으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들을 이길만한 강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와 같이 기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내놓지 못하던 신선한 소재의 콘텐츠에 대한 꾸준한 고민만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서 “중견 게임사들만이 만들 수 있는 색다르고 창의적인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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