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유의미한 실적 턴어라운드 위해 신작 서프라이즈 필요"<신한투자證>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09 10:17 ㅣ 수정 : 2023.08.09 10:17

2분기 영업손실 372억…6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 빠져
'그랜드크로스' 등 다수 신작 출시 앞둔 하반기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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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실적 추이 및 전망 [사진=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신작의 흥행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존 지식재산권(IP)를 이용한 신작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IP 관리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신작에서의 서프라이즈 필요'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강 연구원은 "몇몇의 캐주얼 게임에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지난해 8월 홍콩소재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 이후에도 매출 규모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신작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없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케팅비와 인력 축소를 통해 전년 대비 영업비용의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다수의 신작이 몰려있는 만큼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넷마블은 '그랜드크로스'와 '킹아서(원탁의 기사)', '파라곤' 등 오랜 기간 준비해온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 연구원은 "앞으로 출시할 신작이 향후 넷마블의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하반기 분기 단위의 흑자전환과 2024년 유의미한 이익 턴어라운드를 위해 앞으로 선뵐 신작에서 서프라이즈가 발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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