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무신사,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 맞손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4.25 09:47 ㅣ 수정 : 2025.04.25 09:47

무신사 입점 브랜드 제품에 리사이클 섬유 '리젠' 적용 확대
“국내 브랜드들의 친환경 제품 전환 유도 위해 지속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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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와 무신사가 최근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임장규 효성티앤씨 상무, 이승진 무신사 S&C 본부장 [사진 = 효성티앤씨]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를 위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을 잡았다.

 

효성티앤씨는 25일 무신사가 전개하는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무신사 어스와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가운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곳들을 모은 무신사 어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티앤씨는 자사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을 무신사 입점 브랜드 제품에 확대 적용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의 첫 사례로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무신사 입점 브랜드 7개와 함께 리젠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뵌다. 향후 다른 브랜드를 통해서도 리젠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와 무신사 어스는 친환경 패션 시장 공동 분석에서부터 리젠을 사용한 신제품 개발,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협업을 실시한다.

 

특히 제품 개발과 관련, 효성티앤씨는 무신사 입점 브랜드들에 리젠과 리사이클 섬유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리젠을 활용한 제품 출시에 필요한 설명,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효성티앤씨 패션디자인센터(FDC)가 올 하반기 내 무신사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효성의 친환경 섬유 라인업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패션 플랫폼 1위 업체인 무신사와의 이번 협업으로 리사이클 섬유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향후 무신사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리젠을 적용한 패션 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며 “양사 간 지속적이고 다양한 협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패션 시장의 저변이 확대돼 국내의 다른 패션 브랜드들도 제품 원료를 리사이클 섬유로 전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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