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5.21 09:43 ㅣ 수정 : 2025.05.21 09:43
[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키움증권은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은행주의 주가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은행주는 수익성 관련 규제보다 주주환원이 중요하다며 관련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대선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은행주는 공약 및 정책실행 과정에서 규제 등장, 수익성 저하, 주가부진 등을 연상하지만 실제로는 수익성, 주가 모두 기존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며 "대선이나 정권교체 자체가 은행주 주가의 추세적 변화 요인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높아져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상승한 경우도 있다"며 "최근 은행주 주가의 결정변수는 주주환원율"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관련 규제가 나오더라도 주주환원이 현 궤도를 유지한다면 은행주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표심이나 여론, 대외신인도 감안 시 주주친화정책을 약화시키는 정책보다는 강화시키는 정책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은행주의 주주환원 의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은행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은행주 대비 국내 은행주들의 주주환원율은 이제 상승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지난해 주주환원강화에 환원강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추진하겠다는 은행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고, 이익증가나 높은 자본비율이 주주에게 효익을 줄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주의 주주환원 의지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율 목표설정이나 추가 추추환원, 분기배당 도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