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항일애국지사 백산 안희제 선생 기리는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 개관
박민지 기자
입력 : 2025.05.23 14:47
ㅣ 수정 : 2025.05.23 14:47
전시·체험·교육시설·게스트룸·세미나실 구성
의령 부림면에 국·도비 50억 투입

[부산/뉴스투데이=박민지 기자] 독립운동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체험 공간이 생겨서 화제다.
경남 의령군은 항일애국지사이자 민족 기업가인 백산 안희제 선생(1885~1943)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을 지난 21일 개관했다.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은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돼 부림면 일원에 총면적 932.2㎡ 규모로 조성됐다.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중심으로 시청각 자료와 기록물이 전시됐고, 나라 사랑과 독립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세미나실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인 게스트룸도 함께 조성됐다.
또 안희제 선생의 동상은 비장한 표정과 독립 자금을 든 가방을 들고 민첩히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곳은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에게 안희제 선생의 용기와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제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로 의령 출신이다.
교육, 언론,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했으며, 특히 백산상회를 통한 자금 지원과 발해농장 설립 등으로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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