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눈] 물류단상(物流斷想): 중소기업 수출 위한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기공.. K-스마트물류 실현 기대한다
[기사요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기공
본 프로젝트의 핵심 ICT 파트너인 ㈜J&DK, 센터 내 자동화설비 구축 및 운영정보시스템(WMS/WCS) 개발 주도
스마트트레이드허브 - 바이패스 특송장, 상용화주 전용 터미널, 풀필먼트센터로 구성
통관, 보관, 분류, 배송 아우르는 전방위 수출 물류 지원 허브로 운영.. 10%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 기대
J&DK 통합 시스템, 향후 중소기업 수출 물류 생태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 미칠 것

[뉴스투데이=김승한 (주)JNDK 본부장, 경기대 겸직교수]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 물류 거점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지난 5월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 중구 제2공항물류단지 내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기공식을 개최했다.
본 프로젝트의 핵심 ICT 파트너인 ㈜J&DK는 국내 스마트 자동화 물류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센터 내 자동화설비 구축 및 운영정보시스템(WMS/WCS)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참고로 필자는 운영정보시스템 개발의 PM을 맡고 있다.)

• 스마트트레이드허브의 핵심 구조와 서비스 전략
총 연면적 2만6129㎡,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바이패스 특송장 △상용화주 전용 터미널 △풀필먼트센터로 구성된다.
이 복합형 물류센터는 단순한 물류 창고를 넘어, 중소기업 수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디지털 물류 인프라로 설계되었다.
바이패스 특송장은 시간당 6100개 이상의 물량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으며, 풀필먼트센터는 4천개 SKU 및 4천개 팔렛 수용이 가능한 고효율 구조를 갖춘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물류량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AI·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하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통관, 보관, 분류, 배송을 아우르는 전방위 수출 물류 지원 허브로 운영된다.
입주기업은 △통관 간소화 △세제 혜택 △전문화된 물류사 연계 등의 서비스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평균 10%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이 일정에 따른 화물운송 부킹 변경이 필요할 때 대기업과 비교해서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곤 한다.
일정 변경 자체가 어려울 경우도 많을뿐더러 물류 지연에 따른 페널티를 물기도 하는 등 관련한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중소기업인들이 많다.
완공될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특히 중소기업의 이런 애로사항을 가시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 특송·이커머스 시장 대응, 검증된 레퍼런스 가진 자동화 물류의 선두주자
최근 5년간 K-콘텐츠는 연 9%, K-뷰티는 17% 성장하며 세계 수출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특송 시장의 빠른 확대와 바이패스 수요 증가는 기술 집약적 물류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J&DK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흐름에 정확히 부합하는 특송 및 이커머스 대응 시스템을 실현함으로써, 중소기업을 위한 ‘이커머스 맞춤형 수출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J&DK는 과거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시간당 3만4643건 처리), 광주우편집중국(2만6천건/h) 등 우정국 내 전국 100여 개 물류시설의 자동화 설비를 설계·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꾸준히 입증해 오고 있다.
이번 스마트트레이드허브 프로젝트에서도 J&DK는 하드웨어 설비 구축과 함께 WMS/WCS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통합을 통해 단순 구현을 넘어선 ‘운영 최적화’까지 달성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DK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 중심의 혁신과 현장 중심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J&DK 통합 시스템이 향후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 생태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을 기대해 본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 김승한(Seunghan Kim) ▶ 서울대 산업공학 박사 / (주)JNDK 본부장 / 경기대 SW경영대학 겸직교수 / (전) 전국화물자동차우송사업연합회 단장 / (전) (주)화물맨 부사장 / (전) (주)포테닛 사장 / (전) SK 융합물류본부장(상무) / (전) 삼성SDS 물류BPO 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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