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 성장에 AI 기대감까지…주가 반등 기대"<한화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7.02 10:13 ㅣ 수정 : 2025.07.02 10:13

톡비즈 중심 실적 안정화…오픈AI 협업 기대감도 반영
신사업 저평가 상태…하반기 실적 상방 여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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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카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가 톡비즈 광고 성과와 AI(인공지능) 기반 신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카카오-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를 이끌어 갈 요인들'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7만8000원으로 높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조100억 원, 영업이익 1269억 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광고, 스토리, 모빌리티(이동수단) 등 대부분에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연구원은 "톡비즈 내 메시지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고효율 타겟팅 광고 강점을 입증했다"라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광고도 기저효과로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 역시 사용자 구매 맥락 강화 전략을 통해 24%대 성장세가 기대된다"라며 "스토리와 모빌리티도 성수기 효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AI 기반 신사업에 대한 가능성이다. 카카오는 연내 오픈AI와 공동으로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에이전트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그는 "현재 카카오 주가는 AI 신사업 기대감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톡비즈의 구조적 수익성과 AI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상방할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톡 개편에 따른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인벤토리 확대로 매출 단가 상승 여력도 있고 이는 실적 개선의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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