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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2 모닝 경제 브리핑-7월 8일] 美 증시, 트럼프 관세 압박 속 하락… 테슬라 6.79% 급락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7포인트(0.94%) 내린 44,406.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7포인트(0.79%) 낮은 6,229.98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59포인트(0.92%) 하락한 20,412.5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에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여파로 글로벌 무역 긴장이 재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가 마스크의 정당 설립 발표로 인해 크게 하락하는 등 개별적인 종목군의 부진도 투심을 짓눌렀다. 국제 유가는 POEC+ 회담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증산 소식이 있었음에도, 실제 증산 여력있는 국가는 제한적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장 대비 1.38% 상승한 배럴당 67.9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6.79% 급락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일 관세 부과 발표에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4.02%와 3.86% 하락했다. 또 엔비디아(0.69%)와 애플(1.69%), 마이크로소프트(0.22%)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 주요 기업 공시 (7일) - 한화(000880) : 오는 15일 한화 1우선주 상장폐지 - HJ중공업(097230) : 1178억원 규모 대전 삼성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과 청약률 97.91% - 삼성중공업(010140) :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계약 체결전 예비 작업 - 브레인즈컴퍼니(099390) : 기상청과 14억원 규모 정보시스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계약 - 피노(033790) : 엘앤에프와 80억원 규모 NCM 전구체 계약 - 젝시믹스(337930) : 주당 50원 분기배당 결정 - 비아트론(141000) : 중국 업체와 100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 - 범한퓨얼셀(382900) : 24억원 규모 경주충효 수소충전소 압축패키지 제작·설치 계약 - 케이쓰리아이(431190) :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11억원 규모 콘텐츠 개발계약 - 센서뷰(321370) : 한화시스템과 16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로스웰(900260) :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 브이씨(365900) :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 젝시믹스(337930) : 보통주 1주당 50원 지급하는 분기배당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8일) [기획재정부] - 1차관 국무회의(대통령실, 10시) - 2차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비공개, 15시) - KDI 경제동향(12시) -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6시) [금융위원회] - 김병환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시) - 2025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배포시)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이2026년부터 확대됩니다(배포시) - 2025년 2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신청 접수 결과(12시) [한국은행] - 2025년 1/4분기 자금순환(잠정)(12시)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6일(현지시간) CNN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두고 앞으로 72시간 동안 매우 바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는다면 일부 무역 상대에 오는 8월 1일부터 지난 4월 2일의 관세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예정으로 매우 빠르게 많은 협상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경제의 험난한 시기를 예견했지만 패닉(공황) 매도를 권하지는 않는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연말까지 약 3.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약화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수 분석가들이 중동 긴장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공급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60달러 중반에서 맴돌며 연말까지 70달러 이하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으며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WTI 평균 가격을 63.03달러, 브렌트유는 66.32달러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 금융·증권 > 금융 > N2 모닝 경제 브리핑
    2025-07-08
  • 가상자산 투자자 72% “주거래 은행 이용하고 싶어”…‘1거래소 1은행’ 폐지 목소리↑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불편이 계속되자 금융시장에서 ‘1거래소 1은행’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장을 선점한 일부 은행들이 비이자 수익을 누리는 동안, 후발 은행들은 여전히 기회를 잡지 못한 상태다. 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시 ‘거래소 연계 은행 선택 불가’를 애로사항으로 꼽은 비율은 18%, 최근 투자자 중에서는 20%에 달했다. 투자자 10명 중 7~8명은 거래소를 처음 이용할 때 불편을 겪었고, 특히 주거래 은행 계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가장 불편한 부분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투자자 78%가 거래소 이용을 위해 새 은행 계좌를 개설했고, 이 중 65%가 케이뱅크를 선택했다. 이어 KB국민(22%), NH농협(16%), 신한(9%), 카카오뱅크(8%) 순이었다. ‘1거래소 1은행’ 제도는 거래소가 특정 은행과만 실명계좌를 연동하도록 한 규제로, 자금세탁 방지와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과 2024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법적 장치가 강화되면서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투자자 선택권 제한과 은행 종속 등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유용성이 이미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선점한 은행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비트와의 독점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도 2023년 대비 81% 늘어난 613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월 빗썸과 제휴한 뒤 3월 말 기준 요구불예금이 전월보다 3조7000억원, 1분기 전체로는 전 분기 대비 5조원 넘게 늘었다.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전북은행은 각각 코빗, 코인원, 고팍스와 제휴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규제가 풀릴 경우 주거래 은행으로 돌아가겠다는 투자자가 7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후발 은행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 연계가 늦어 신규 고객 유입에는 실패했지만, 주거래 고객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능성에 대비해 아직 거래소 유치 경험이 없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가상자산 수탁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 기업 비트고와 합작한 ‘비트고코리아’를 통해 기관 고객 대상 수탁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비트고코리아'는 최근 ISMS 예비 인증을 획득,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과 수탁 비즈니스 협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수탁 기업 ‘비댁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분을 취득했다. 한편 선점한 은행들도 고민이 없진 않다. 거래소에 지급하는 높은 수수료와 의존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투자자에게 이자 수익을 돌려주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이용료율을 연 0.1%에서 2.1%로 재협의했다. 자금 조달 비용이 21배 뛴 셈이다. 이로 인해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2758억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0% 이상 줄어든 1085억원에 그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거래소가 사실상 우위에 있어 수수료를 낮추기 어렵고, 의존도를 줄일 방법도 마땅치 않다”며 “거래소 의존도가 높은 은행은 제휴가 깨지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 속에 지난 5월 열린 ‘민생경제 및 은행권 경쟁력 제고 간담회’에서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정치권에 ‘1거래소 1은행’ 제도의 개선을 공식 건의했다. 당시 은행장들은 “현행 체제가 시스템 리스크를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과 법인 고객 이용을 제약한다”며 “거래소가 여러 은행과 제휴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가상자산사업자의 독점 우려와 자금세탁 리스크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논의는 지연되고 있다. 대선 당시 국민의힘은 폐지를 공약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포함하지 않았고, 국정기획위원회 논의에서도 빠졌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이미 선점 은행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린 만큼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도 기회가 열리지 않으면 후발 은행의 시장 진입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8
  • [N2 뷰]'예측 불가' 기상변화에 손보사 '긴장'…자동차·실손 손해율 악화 '전전긍긍'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역대급'으로 예상됐던 장마가 '마른 장마'로 일찍 끝나면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 손해율 악화 요인이 남아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더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악화될 우려도 있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각 손보사들은 장마철에 대비해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는 2014년부터 12년째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침수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전담 조직 '침수예방 비상팀(이하 비상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 데다 장마 기간도 길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삼성화재는 사고출동 인력 14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순찰 범위와 빈도를 크게 강화했다. DB손해보험도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건국 프로미카월드점에서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과 장마철을 대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 안전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려는 것이다. 손보사들이 이 같은 서비스에 나선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다서 손해율을 방어하려는 것이다. 올해 1~5월 국내 5대 손보사의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8%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p) 악화됐다. 통상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면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올해 장마가 예상보다 강수량이 적고, 기간도 짧을 것으로 예상돼 손보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실제 기상청은 이달 3일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남부지방과 제주의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의 발표도 있었고, 전국적으로도 장마가 일찍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수는 없겠지만, 악화세가 조금이나마 주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장마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돌발성 집중호우, 태풍 등 손해율 악화 요인이 남아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현재 북한 함경도 지역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해 비를 뿌릴 수도 있고, 8~9월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 2022년에는 7월 초 장마가 끝났음에도 8월 정체전선이 강하게 형성되면서 기록적 폭우가 수도권을 강타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9월 태풍 힌남노가 경북 지역을 할퀴면서 포항 지역에 극심한 피해를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 휴가철 이동량 증가도 여름철 손해율 악화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동량이 증가하면 사고율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마가 일찍 끝날 것으로 보여 손해율 악화 요인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국지성 호우, 태풍 등 계절적 요인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휴가철 차량 이동이 집중되면 이에 따른 사고율 증가로 손애율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소폭 약화될 수 있지만, 폭염에 따른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도 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짧은 장마에 폭염특보가 지난해보다 빨리 내려지기도 했다. 남부지방에서는 지난달 27일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하루 만인 같은 달 28일 영남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이달 2일에는 강원 산간과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해(7월 25일)에 비해 23일이나 빠른 것이다. 장마가 일찍 종료된 데다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이에 따른 온열질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790명이다. 이 가운데 추정사망자 수는 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457명, 추정사망자 3명과 비교해 각각 72.9%, 66.7% 증가한 수치다. 폭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면 실손보험 손해율도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손보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올해 폭염특보가 지난해에 비해 일찍 발효된 만큼 '역대급 폭염'이 전망되고 있다"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해 병원을 찾게 되면 실손 청구도 증가하는 만큼 손해율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손청구는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3분기를 넘어 4분기 손해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손 손해율이 끝을 모르고 악화되는 가운데 날씨마저 보험업계를 돕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8
  • 환율,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소폭 상승…1360원대 중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과 재상승을 거쳐 1360원대 중반에서 머물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62.3원 대비 3.3원 오른 1365.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62.7원에 시작해 1361.7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곧 다시 오르며 136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 국가에 적용될 상호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국가가 어디인지, 관세율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협상이 진전되지 못한 국가는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지난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성실히 협상 중인 국가는 협상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만약 유예 연장을 받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오는 9일부터 지금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10% 대신 25%의 상호관세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관세 유예 연장이나 관세율 인하는 원화 강세로, 유예 만료나 관세율 인상은 원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941로 전 거래일보다 0.04%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4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19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44.423엔으로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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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7
  • "카카오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로드맵 긍정적"<NH투자證>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페이(377300)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로드맵, 데이터의 수익 전환 목표 등 미래 사업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주 애널리스트데이를 진행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데이터의 수익전환 등 미래 사업계획을 언급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대비에 나섰다. 시장 개화 시 카카오페이는 우선 스테이블코인의 국내외 유통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는 아직 논의 중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는 4000만 가입자, 120만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금융사, 암호화폐 거래소, 알리페이와의 협업을 유지하며 송금·결제 영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유통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장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운용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페이머니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선불충전금 5911억원 규모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선불충전금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 핀테크사 대비 이용자 모집, 자금세탁방지(ALM) 체계 노하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외에 데이터 사업도 본격화 되는 것으로 보인다. 송금·결제·증권 등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넘어 자율적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준비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6월 오픈한 보험진단 AI를 시작으로 내년 자산관리 AI, 2027년 제휴 금융사까지 연계한 범금융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고객의 편의성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CS, 가맹점, 마케팅 운영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 결제 영역에서도 방대한 거래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페이 내 자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역할에서 향후 일반 PG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다만 수익성은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연구원은 "PG산업은 상위 4개사가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시장이며 티메프 사태 이후 리스크관리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강화된 규제 하에서 수수료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수익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7
    • “신한지주, 올해 하반기 5천억 규모 자사주 매입 전망” <NH투자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신한지주(05550)가 올해 하반기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인 35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이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한지주가 오는 7월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지주는 1분기 말 대비 6월 말 CET1 비율이 13.5%까지 상승해, 사측이 제시한 적정 자본비율(13.1%)을 초과한 상태다. 양호한 자본 여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매입 계획으로 신한지주의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5.5%에 달해, 지난해(40.2%)와 올해 초 계획(약 42~43%)을 모두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4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지만 시장 기대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로 둔화되지만, NIM(순이자마진)은 0.01%포인트 하락에 그치며 방어가 예상된다. 다만 경상 충당금이 늘어 대손비용률은 0.49%포인트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비은행 부문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해 신한EZ손해보험을 출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현재 비은행 수익 비중은 약 44%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19% 올렸다.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 기조로 주주환원 정책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을 반영해 할인율을 5%포인트 낮췄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효과가 PBR을 개선시키는 구간”이라며 “높은 자본비율과 가시성 높은 주주환원 정책,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7
    • "KB금융, 총주주환원율 54% 전망…은행주 리레이팅 주도할 것"<NH투자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NH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하반기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를 통해 국내 은행주 리레이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리포트를 통해 "KB금융의 예상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7000~8000억원"이라며 "당사 이익 추정치 기준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54%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7000원으로 높였다. 정 연구원은 "주주환원율 54%는 국내 은행주 사상 최대 수준인데다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0%을 넘어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대표 은행주로서 동사뿐만 아니라 국내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달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이 발표되는 시기다. KB금융은 기존 발표한 자본정책에 따라 6월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 초과 자본은 전액 하반기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4~6월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있었음에도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6월말 CET1 비율은 약 13.71%로 전분기 대비 4bp(1bp=0.01%p) 개선될 것"이라며 "이제 따른 예상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최대 8000억원 규모"라고 분석했다. 한편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53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출성장이 1.3%에 불과하고 순이자마진(NIM)이 3bp 감소하며 이자이익은 정체되겠지만,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중심으로 견조할 예정"이라며 "경기 둔화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8bp 상승한 51bp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7
    • 신한금융, 신용 개선부터 금리 인하까지…상생금융 전방위 지원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고금리 가계대출에 대한 일괄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이와 함께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융 절감을 지원하는 등 상생금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을 향한 새 정부의 ‘상생·포용’ 요구 등 정책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리 인하와 같이 실질적 금융 부담 완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부터 연 10%를 초과하는 신한은행 고금리 가계대출에 대한 금리를 모두 9.8%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시행으로 고객은 최대 4%p, 평균 2.8%p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두 자릿수 이상 이자를 부담하는 차주의 금리를 한 자릿수로 낮추는 것은 은행권 최초다. 지난 6월말 기준 신한은행에서 10% 이상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금액은 6500만원, 보유 고객 수는 4만2000명에 달한다. 계좌수 기준으로는 2.14%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10% 금리를 적용받는 고객을 ‘금융취약계층’으로 판단해 이번 지원 대상으로 꼽았다. 통상 은행 고객 대부분은 10%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지만 연체나 신용등급 하락 등의 이슈로 인해 만기 연장 시 대출금리가 올라가면서 이를 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금리가 10% 이상인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는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는 ‘헬프업&밸류업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대상 고객은 별도의 은행 방문이나 신청없이 금리 감면이 일괄 적용되며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안내받게 된다. 이번 금리 감면 대상에는 소상공인이 받은 대출 중 가계대출로 분류되는 대출도 포함된다. 다만 지원 대상에서 연체 중인 계좌와 보증료·연체이자는 제외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재 금리 감면을 위한 전산 개발 중으로 완료 즉시 감면 적용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우선 신한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을 시행하고 향후 저축은행이나 제주은행에서도 고객 금리 수준을 감안해 같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별도 시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층 대상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신규 취급분의 금리를 1%p 낮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만 약 3000억원 규모, 3만3000여명의 신규 대출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는 방식이며 정부의 금융비용 완화 기조와 보폭을 맞추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들은 신한금융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상생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브링업&밸류업’을 시작으로 ‘파인드업&밸류업’과 이번 헬프업&밸류업까지 밸류업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시행한 브링업 프로젝트는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함께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제2금융권의 우량 거래 고객의 대출 금리를 신한은행의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바꿔 금융비용을 줄이고 신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이 프로젝트로 신한금융은 574명의 고객에게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다. 이들은 평균 4.8%p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신한금융은 프로젝트 간 연계를 통해 상생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고금리 가계대출 감면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기존 가계대출에 적용되는 것으로 현재 은행권의 신규 대출은 10% 이상 고금리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 만약 금리가 10% 이상 산출되면 신한저축은행 허그론으로 연계해 대출 지원을 하고, 이후 고객 신용도 상향 등에 따라 브링업 프로젝트를 통해 은행으로 대환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이 같은 은행과 저축은행 간 연계 대출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단순히 대출을 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소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추후 다시 은행으로 유입시켜 이자 감면·신용등급 상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때문이다. 금융비용 지원 외에 고객의 숨겨진 자산을 찾아 그 가치를 높여주는 파인드업 프로젝트도 병행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3개월간 약 580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그룹사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놓치고 있던 금융 혜택을 찾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은행의 경우 약 4만2000좌에 달하는 만기 미해지 예·적금과 장기간 입·지급 미거래 유동성 계좌 보유 고객에 자산 관리를 안내한다. 카드는 약 58만명에 대해 소멸예정 포인트 안내 서비스 확대, 카드론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한 13만명에 대한 금리 자동 감면 등의 방안을 내놨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계속된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동시에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새출발기금과 배드뱅크 등을 활용해 추진하는 채무 감면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등이 해당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이 같은 상생 행보는 단순한 이자 부담 경감을 넘어 고객 신용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생금융이라는 키워드를 실천적 구조로 발전시킨 사례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7
    • 청소년 10명 중 9명 “전용 카드 쓴다”… 은행권 ‘알파세대’ 공략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를 쓰는 10대가 늘면서 은행권이 미래 고객인 알파세대의 지갑을 잡기 위해 디자인과 재미를 무기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NH농협은행이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10대 고객의 하루 2회 이상 카드 이용 비중은 2020년 18%에서 2024년 29%로 뛰었고, 중·고등학생 1인당 연간 결제액도 5년 만에 30% 늘어 175만원에 달했다. 우리은행 조사에서도 청소년 고객의 91.9%가 전용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알파세대는 카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디자인’을 꼽은 비율이 53%로, 브랜드 명성(39%)이나 상품 추천(39%)을 크게 앞섰다. 특히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전통 은행들도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알파세대와 Z세대 초반의 관심이 인터넷은행으로 옮겨가는 흐름에 맞춰, 인터넷은행들은 선도적으로 청소년 전용 카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출시한 만 7~18세 전용 ‘카카오뱅크 미니’로 하루 만에 5만명의 가입자를 모았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약 250만명에 달했다. 미니카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26일 저금’같은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급식표와 시간표를 확인하고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면 알림을 받는 ‘미니 생활’ 기능을 더해 일상과 금융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만 14∼17세 전용 ‘알파카드’를 출시했다. 알파카드는 교통카드 기능과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며, 결제할 때마다 ‘별’을 모아 인기 브랜드 쿠폰으로 교환하고, 매일 미션을 수행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리워드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부적처럼 수집할 수 있는 캐릭터 요소를 더해 알파세대의 수집욕과 취향을 겨냥했다. 시중은행들도 대응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청소년 전용 플랫폼 ‘KB스타틴즈’를 출시해, 올리브영·다이소·편의점에서 할인되는 전용 카드와 퀴즈, 일기 등 교육형 콘텐츠를 담았다. 특히 인기 캐릭터 '하츄핑'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KB 틴업 체크카드’는 연령대별로 맞춤 혜택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편의점, 다이소, 올리브영에서 5% 할인과 스터디카페·문구점 할인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16세 이상은 PC방과 앱스토어 할인, 19세 이상은 외식 할인까지 더해 청소년과 청년층의 소비 패턴을 반영했다. 하나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용돈을 관리하며 금융 교육을 할 수 있는 ‘아이부자’ 서비스를 운영하며 약 1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아이부자는 별도의 계좌 없이도 부모와 자녀가 각자 앱에 가입해 용돈을 보내고, 목표를 세워 모으거나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아이부자카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와 교통 기능을 지원하고, 제로페이·하나페이 등 간편결제까지 연동해 현금 없는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의 청소년 전용 ‘신한 밈’ 카드는 신청 즉시 발급돼 충전만 하면 신한플레이 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실물 카드도 함께 제공돼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을 흔들어 결제하는 ‘쉐이크&슬라이드’ 기능을 지원하며, 편의점·음원·앱마켓 등 10대가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5%를 적립해준다. 또 메타버스, 스티커 등 4종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돼 청소년 맞춤형 혜택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의 청소년 전용 ‘우리 틴틴’ 카드는 청소년 할인이 적용되는 선불 교통카드 기능과 더불어 무료 송금, 더치페이, 실시간 거래 내역 확인 등 용돈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BC페이북·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결제도 지원해 청소년 취향과 생활에 맞춘 혜택을 강화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충성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혜택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경험과 카드 디자인이 핵심”이라며 “알파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재미있는 금융’으로 진화하며 미래 고객 확보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7
    • 규제 완화에 손보사 배당재개 가능성 '솔솔'…실적 전망은 '흐림'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손해보험업계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도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금융당국이 규제 완화 기조를 보이면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던 보험사의 배당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손보사들이 생보사에 비해 감소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31개 손보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0% 감소했다. 1분기 손보사의 실적이 감소한 배경에는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손익 악화가 지목된다. 또 가정 규제에 따른 계약서비스마진(CSM) 감소와 손실계약비용 발생도 원인으로 꼽힌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험료가 수차례 인하돼 왔다. 요율 인하가 누적되면서 지난해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악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막기 위한 방안은 보험료 인상이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 등을 고려하면 보험료 인상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치료비와 실손·비급여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가 향후치료비(치료 종결 이후 예상되는 추가 치료에 대해 사전 지급하는 치료비)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손해율 방어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제도 하에서 보험사는 관행적으로 계약자 요청 시 향후치료비를 지급해 왔으나, 조기 합의를 목적으로 이를 악용한 부정수급과 보험사기, 과도한 합의금 지급 등이 문제점으로 지목되면서 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개산 방안은 아직 시행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 중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치료비 제도가 개선되면 자동차보험의 실적도 상승할 것으로 해석된다. 2023년 보험사가 지급한 향후치료비는 총 1조4000억원 규모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향후치료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보험 손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실손·비급여 관련 제도 개선도 보험사의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금융위는 올초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비급여와 관련해서는 '관리급여' 신설을 통해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항목의 진료 기준과 가격을 설정하고, 병행 필요성이 적은 진료는 병행진료시 급여를 제한하고, 비급여 명칭과 코드를 표준화해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담겼다. 실손과 관련해서는 5세대 실손 상품 신설을 통한 자기부담금 인상, 중증 중심의 보장, 1~2세대 실손 재매입 등이 포함됐다. 실손·비급여 관련 정책이 시행되면 생보사보다 실손 위험보험료 비중이 큰 손보사가 더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손보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이 모이는 것은 손보사의 배당재개 여부다. 손보사의 자기자본은 보험부채 할인율 가정 규제 영향에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보험사는 정부의 보험부채 할인율 관리 방안에 맞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부채 할인율을 낮추고 있다. 자기자본이 감소하면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 부담도 확대됐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손보사의 평균 K-ICS 비율은 207.6%로 전분기말에 비해 3.4%포인트(p) 하락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며 K-ICS 비율을 방어했으나 조달 비용은 증가했다. K-ICS 비율 악화는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도입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연령별 손해율 도입 등 당국의 규제 개입 영향이 크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당국이 K-ICS 비율 규제 수준을 150%에서 130%로 낮추면서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K-ICS 비율 규제 수준을 낮추면서 비상위험준비금 환입 요건도 완화된다.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이 이전보다 감소하게 되면 실적 부진이 배당가능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것을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까지 보험사 자본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정책도 조정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당국이 제도 개선 의지를 보인 만큼 보험부채 할인율 관련 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제도 개선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못한 보험사들의 배당 재개가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나, 다만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면 배당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에서 "업계와 정부 당국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산식 변경 등을 논의 중이며, 추가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보험사의 배당 재개 시점이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보험부채 할인율 등 제도 영향과 금리 변동, 이동량 증가, 재해 발생 등으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이 밝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제도 개선이 논의돼 시행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손해율 개선은 물론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배당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배당을 재개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면 정부 정책인 주식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7
    • [투데이 Pick] 은행·핀테크 뛰고, 거래소는 기지개…스테이블코인 전선 확장 시동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결제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핀테크·금융권이 발 빠르게 상표권 확보와 초기 검토에 나선 반면,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떼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업비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최근 국내 1위 간편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네이버페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세부 계획은 법과 제도가 마련된 이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1등끼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는 4000만명 이상 가입자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간편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업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의 60~80%를 점유하는 최대 거래소다. 빗썸도 나섰다. ‘2025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육성 공모전’을 열고, 실생활 활용 기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겐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별도 창업 부문에서는 최대 3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초기 코인 매입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실현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제 투자로 연결하는 실전형 대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코인원은 현재 USDS 종목을 대상으로 거래왕 랭킹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거래량 상위 100명에게 총 2000 USDT를 차등 지급하며, USDC·USDT 종목으로 이벤트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메이커 0%, 테이커 0.1%의 수수료 인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투자자들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거래해보는 경험을 통해 친숙도를 높이고, 실사용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려는 전략적 접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원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코빗은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코빗 관계자는 “지금은 새로운 서비스를 내기보다는 리서치센터를 통해 정책 제안과 시장 인사이트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들이 관망 속 탐색전에 머무는 사이, 핀테크·금융권은 이미 구체적인 시장 선점 작업에 착수한 모습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간편결제 업체, 일부 게임사들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을 마쳤으며, 일부는 사업화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구조나 인가 요건이 명확해지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거래소 업계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골자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뛰어들기엔 부담이 있다”며 “규제 테두리가 먼저 쳐져야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수익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누가 발행하고, 누가 유통할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은 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정도의 탐색전”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디지털 금융 혁신 로드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회에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 개정안이 논의 중이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기본법을 보완해 발행 요건과 통화당국의 개입 권한 등을 명시한 ‘디지털자산혁신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대부분은 테더(USDT) 등 달러 연동 상품에 집중돼 있다. 한국은행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래대금은 약 57조원에 달하지만 원화 기반 상품은 전무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부 유출 우려가 제기돼 왔으며,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당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결제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 금융·증권 > 금융 > 가상화폐
      2025-07-07
    • [N2 모닝 경제 브리핑-7월 7일] 美 증시, 독립기념일 휴장…주요공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AJ네트웍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 주요 기업 공시 (4일) - AJ네트웍스(095570) : 225억원 규모 계열사 에이제이대원 지분 처분 - OCI홀딩스(010060) : 계열사 부광약품에 1731억원 출자 - 일정실업(008500) : 기업가치제고 계획 공시 - SK오션플랜트(100090) : 20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 현대건설(000720) : 오는 8월 20일 임시주총 개최 - LS(006260) : LS전선 싱가포르 전력청 계약 금액 3492억 원으로 증가 - 다산솔루에타(154040) : 40억원 규모 디티에스 주식 처분 결정 - 포커스에이아이(331380) :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솔디펜스(215090)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31억원 규모 계약 - 피노(033790) : 엘앤에프(066970)와 59억원 규모 전구체 공급계약 - 핑거스토리(417180) : 글로벌텍스프리 외 4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 에이치엔에스하이텍(044990) : 695억원 규모 자산 취득 결정 - 넥사다이내믹스(351320) : 오는 8월 20일 임시 주총 개최 - 케어젠(214370) : 1주당 237원 현금배당 결정 - 큐라클(365270) : 7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발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30억원 규모 전술다련장 회로카드조립체 공급계약 - 인텔리안테크(189300) : 3억43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 센서뷰(321370) : 지난 2월 12일 서림테크놀로지와 체결한 지상레이더 장치용 특수복합커넥터 공급계약 해지 - 오하임앤컴퍼니(309930) : 최대주주 오하임투자조합이 조이웍스에 자사 경영권 이전 내용 합의서 체결 ■ 주요 경제부처 일정(7일) [기획재정부] - 2025년 청소년 경제캠프 실시(11시) -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및 우수부서 포상(16시)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NXP세미컨덕터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50달러에서 27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NXP세미컨덕터스가 견고한 2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3분기 전망을 발표하며 자동차 및 산업용 시장 경기 순환에 따라 연간 수익 추정치가 5~10%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 지난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7월 유망 투자종목으로 바이오테크 기업 스콜라 록과 건설 자재회사 칼라일을 애널리스트 포커스 리스트에 새로 포함하며 매수 추천했는데, 스콜라 록은 체중감량 치료제 긍정적 임상 결과로 목표가 46달러(종가 대비 27%↑)가 제시했고 칼라일은 최근 인수 완료 및 목표가 500달러(종가 대비 25%↑)를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쿠팡이 견고한 실적·관세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성과 달러 약세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특히 통합된 물류 및 배송 역량으로 한국 이커머스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주가가 40%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를 지녀 매수를 권고했고 이 외에 츄이, 차트 인더스트리스, 울타 뷰티 등도 비중 확대 종목으로 제시했다.
      • 금융·증권 > 금융 > N2 모닝 경제 브리핑
      2025-07-07
    • [N2 뷰]지방은행도 가세…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경쟁에 “상표권만 봇물”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은행권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뚜렷한 발행 계획이나 사업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식 출시에 대비해 상표권부터 등록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모습이다. 6일 특허청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KBPAYKRW’, ‘STAKBPAY’, ‘STBKBPAY’ 등 24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앞서 지난달 ‘KBKRW’, ‘KRWKB’, ‘KKRWB’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32건을 출원한 것까지 합치면 약 50여건에 달한다. 동일한 상표에 대해 상품분류를 나눠 출원하면서 전체 건수가 늘었다. KB국민은행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보면 지난달에는 원화를 뜻하는 ‘KRW’에 KB를 조합한 것이 주를 이뤘고, 이달에는 주로 KBPAY를 조합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가상통화 관련 재무정보제공 및 자문업부터 스테이블코인 금융거래업, 전자지갑 결제서비스업 등 광범위하게 설정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를 대비해 상표권을 미리 등록해두는 것”이라며 “선제적인 차원에서 가능한 이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확보에 나섰다. 그룹인 신한금융이 지난달 26일 'KRWSHB', 'SFGKRW', 'SHKRW', 'KRWSHB' 등 스테이블 코인 상표 21건을 출원하면서다. 신청분류는 암호화폐 금융거래업·채굴업·전자저장업 등이다. 하나은행도 ‘HanaKRW’, ‘KRWHana’ 등 16개 상표를 출원했다. 인터넷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출원 대열에 합류했다.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K-STABLE’ 도입을 준비하며 총 12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스테이블코인 명칭을 나타내는‘K-STABLE’, ‘K STABLE’, ‘KSTABLE’ 등 3종과 약어를 의미하는 9종의 상표를 포함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통상적으로 상표권 등록을 위해서는 1년 이상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은행들은 실제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앞서 상표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상표권 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에서 법제화됐고, 국내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국내 은행들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채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가 운영하는 스테이블코인 협의체를 주축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참여 중인 가운데 최근 부산은행이 합류하며 지방은행의 가세도 본격화 됐다. 부산은행은 지난 30일 OBDIA의 ‘스테이블코인 분과’에 정식 가입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부산은행은 한국은행이 주관한 디지털화폐(CBDC) 시범사업 프로젝트 한강에도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한데 이어 스테이블코인 공동 연구에도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합류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아직 관련 규제가 진행 중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증 역량이 필요하다”며 “제도화 이후 공공 참여 모델과 민간 중심의 모델 등에도 유의미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은행이 OBDIA에 정식 가입 가운데 BNK지주의 또다른 지방은행 경남은행도 이달 초 가입신청서를 내고 대기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정비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법제화가 이뤄진 이후에 대응에 나서면 늦다”며 “시장이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추가로 참여하는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단독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은행 공동으로 대응하려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6
    • 환율, 장 초반 1365원 돌파…美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1360원대 중반에서 머물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환율은 상승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59.4원 대비 6.3원 오른 136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62.0원으로 출발했다. 전일보다 2.6원 오른 가격으로 개장 후 추가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6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11만명을 크게 넘은 수치로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선 위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줄곧 96대에서 머물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20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4.72원 대비 2.52원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0.22엔 내린 144.70엔이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4
    •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한국가스공사, 상법 개정 수혜 기대감에 6%대 급등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이사의 충실 의무를 강화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4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관련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대비 6.16%(2700원)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법 개정으로 정부가 가스 요금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기 어려워지면서 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공공요금을 통제해왔으나, 개정된 상법은 이를 주주 권익 침해로 볼 수 있어 한국가스공사의 수익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금융·증권 > 금융 > 버핏이라면
      2025-07-04
    •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뉴엔AI, 코스닥 데뷔전 강세…공모가 대비 169% 급등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463020)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4일 장 초반 공모가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엔AI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에서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169%(2만5350원) 오른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엔AI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9000원~6만원이다. 뉴엔AI는 2004년 설립된 AI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에 특화된 언어 모델 ‘Quetta(퀘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뉴엔AI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민간 부문에서 창출하며 시장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계약 기간이 10년에 이르며,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이 77%에 달할 만큼 탄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금융 > 버핏이라면
      2025-07-04
    • "손보사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미래 지표는 개선"<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등 손보 4개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이익이 1조3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험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가치 절하가 과도한 DB손해보험과 제도 개선 시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이는 현대해상을 지목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들 4개사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부진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화재, DB손보가 유사한 가운데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는 쇼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계절성을 감안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보험손익이 부진한 가운데 장기 실제보험금 증가에 따른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 손해율 상승이 공통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의 경우 3번 연속 보험료를 인하한 데 따라 올들어 원수보험료의 역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요율 정상화 전까지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저해지 보험의 요율 인상 및 믹스 개선에 의해 모든 손보사의 신계약 마진 배수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이에 따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특히 2위권사 및 한화손보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 전망"이라며 "일반적인 수준의 경험조정을 적용해도 CSM 잔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기 지표는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미래 지표는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당기서비스에 해당하는 예실차, PAA손익은 부진할 것이나 신계약 마진이 제고되며 미래서비스를 가늠하는 CSM 체력은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간병 담보의 손해율이 관리 범주를 이탈하지 않고, 감독당국의 인위적 조정이 추가되지 않는다면 주요 손보사의 이익체력은 점차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4
    • “KB금융,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주주환원율 50% 눈앞” <키움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KB금융(105560)이 상반기 누적 순이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주주환원 강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올해 주주환원율 50%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KB금융의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3.6% 웃돌고,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3조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드는 것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환입과 파생상품 환익 등 일회성 이익이 있었기 때문이며 올해는 이익의 질이 오히려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강화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KB금융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7%로 상승했고, 2분기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CET1이 13.5%를 초과한 만큼 초과자본의 상당 부분이 주주환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B금융은 1분기에 배당 1천억원과 자사주 매입 3천억원을 선제적으로 집행하며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당 매력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주당배당금(DPS)은 전분기보다 13.6% 증가한 913원을 기록했고, 최근 1년간 분기 DPS 증가율은 16.3%에 달했다. 주주환원율 50% 달성 여부는 당장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올해는 목표치에 근접하고 내년에는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KB금융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PBR 0.7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며 “지난해 39.8%였던 주주환원율이 불과 1년 만에 50%를 바라보게 된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4
    •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전망…추가 인하 가능성은 유효"<키움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키움증권은 오는 10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만장일치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를 통해 "미국 관세정책 시행으로 인한 수출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상존하는 등 저성장 우려가 남아있으나, 최근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세를 고려할 때 금융안정 요인에 집중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달 동결 이후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다. 안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효과를 지켜보면서 추가 인하 시점을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 금통위와 마찬가지로 4명 정도의 위원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의견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에는 미국 관세정책이 있었다"며 "아직 한국과의 협상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환경 변화는 없다. 관세정책으로 인한 수출 수요 둔화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한국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재정 확장 정책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은 완화되겠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을 뿐 저성장이라는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염두에 둘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인하 시점이 뒤로 지연될 리스크, 재정 확장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수시로 금리 상방 리스크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후 회복하는 과정에 있으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난 것일뿐 저성장 기조가 변화한 것이 아니라면 경기 부양 정책 효과 측면에서는 3분기 중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4
    •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규제에 성장 제동…소상공인 대출로 ‘돌파구’ 찾는다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자 개인사업자 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다만 연체율 관리 등 부담이 적지 않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실태를 점검하고, 하반기부터 주담대와 신용대출 한도를 각각 6억원, 연소득 100%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들도 신규 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부터 주담대와 신용대출 신규 접수를 막았고, 케이뱅크도 27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청을 차단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접수를 이달 3일부터 재개했다. 이 같은 규제는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은행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1분기 기준 가계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95%, 케이뱅크가 92%, 토스뱅크가 90%에 달해, 시중은행 평균(50~5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주담대를 빠르게 늘리며 몸집을 키워왔는데,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2021년 9조원에서 올해 1분기 25조원으로,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1조원에서 9조원으로 급증해 규제의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됐다. 인터넷은행들은 대응책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 기준 기업여신(중소기업·개인사업자)은 카카오뱅크가 2조2500억원, 케이뱅크가 1조3100억원, 토스뱅크가 1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직장인 대출보다 신용평가가 까다롭고 연체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토스뱅크가 각각 0.98%, 1.26%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0.61%, 0.66%), 카카오뱅크(0.51%, 0.51%)가 뒤를 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부실채권비율(0.59%)과 연체율(0.53%)도 인터넷은행 평균보다 낮았다.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은행 3사는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을 강화하며 잔액을 빠르게 늘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올해 5월 말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맞춤 정책자금 받기’ 서비스를 도입해 사업자들이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 확대, 보증료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힘쓴 결과,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인 2조3000억원까지 증가했다. 하반기부터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3억원으로 높이고, 비대면 담보대출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세금 통합 관리, 정부 지원금 찾기 등의 서비스를 더해 개인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수출똑똑보증대출’을 출시하며 수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의 100% 보증서를 담보로 한 상품으로, 법인 중심이던 무보 보증을 개인사업자가 모바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토스뱅크가 조성한 특별출연금으로 보증료 전액을 지원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의존도를 줄이려면 개인사업자 고객을 늘려야 하는데, 연체율 관리까지 신경 쓰려니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개인사업자 대출이 신용대출과 주담대에 비해 성장 여력이 더 큰 만큼, 고객 편의성과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키워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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