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SKB, ‘AI 2’ 셋톱 내놔…IPTV 노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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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브로드밴드가 8월 신제품으로 IPTV용 셋톱박스를 내놓으면서 사업 방향성을 굳혔다. 이로써 모기업 SK텔레콤이 준비하고 있는 통합 동영상 제공 서비스(OTT) ‘웨이브’와 집안싸움을 벌이는 일이 없게 됐다.
21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삼화타워에서 새 셋톱박스 ‘AI 2’를 시장에 공개했다. 음성인식 등 실내에서 TV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독형 물품 정기배송 서비스 'B tv PICK'과 예비·초보맘들을 위한 콘텐츠 서비스 '육아학교' 등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AI 2 셋톱박스에는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4개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해 작은 소리로 명령을 내려도 단어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리버의 ‘아스탤 앤 컨(Astell & Kern)’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저음부 출력도 강화했다.

'B tv PICK'은 이용자가 리모컨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경쟁사 KT의 올레TV ‘K쇼핑’과 유사한 방식이다. 생활용품과 문화·취미생활 관련 상품, 반려견 건강용품 등으로 구성되며 8개 제휴사와 함께 15개 상품을 제공한다.
'육아학교'는 SK브로드밴드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콘텐츠 제휴 서비스로 임신·육아 전문 영상 콘텐츠 1500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계적으로 서비스될 양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800편 수준으로 계획됐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고객 세그먼트에 기반한 애자일 조직 체계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라며 "이제 B tv는 TV에 다양한 생활가치를 더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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