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올해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공히 개선되며 보험영업이익의 추가 개선 전망”
기대보다 양호한 합산비율 시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현대해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모두 하회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86억원으로 추정치 47억원과 컨센서스 152억원을 하회했다”며 “추정치보다 양호한 합산비율을 달성하여 보험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부동산 손상차손이 약 200억원 반영되어 투자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이로 인해 주당배당금(1000원)도 추정치 1050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공히 개선되며 보험영업이익의 추가 개선이 있을 전망이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두 자릿수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반보험 손해율은 71.4%%로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경상적인 범위 내라고 판단된다”며 “지난해에는 태풍 피해 반영으로 연간 일반보험 손해율이 70%를 상회했으나 올해는 60%대의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86.6%로 추정치보다 양호하다”며 “사업비율도 예상보다 낮았는데, 우려보다 신계약 관련 비용이 적게 소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연초 실손보험료 인상과 초년도 사업비 규제 영향으로 합산비율이 전년대비 0.2%pt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3%로 추정치보다 양호하다”며 “2019년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5%, 전분기 대비 46.3%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부동산 관련 손상차손 약 2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3분기 사옥 매각익이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올해 투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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