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바이오기업 분석(14)] 국내 보톡스 1위 휴젤, '주름질 날' 없다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4.04 13:39 ㅣ 수정 : 2021.04.04 13:39

'보툴렉스' 업고 일본·태국 등 24개국서 종횡무진 / 바이오 신약도 개발 중…'BMT101' 임상2상 진행 / 中 시장 유통 본격화…해외 매출 계속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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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손지훈 대표. [사진=휴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휴젤은 2001년 설립해 2015년 상장된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보툴렉스’가 있다. 

 

보툴렉스는 2016년부터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현재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대만, 브라질 등 24국에서 판매되며 해외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휴젤은 보툴렉스 이외에도 히알루론산(HA)필러, 리프팅실 등을 제조·판매한다. 

 

■ 국내 점유율 1위 ‘보툴렉스’…적응증 확대로 치료시장 진출 

 

휴젤의 주력 제품인 보툴렉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90%에 달한다. 휴젤은 보툴렉스의 향후 적응증 확대를 통해 시장 다각화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휴젤이 보유하고 있는 적응증은 눈꺼풀 경련,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눈가주름 등 5개다. 

 

휴젤은 과민성 방광, 경부근긴장이상, 양성교근비대증, 미간주름 등 적응증에 대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미용뿐 아니라 치료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제 후보 'HG10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서를 식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 휴젤은 올해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에 진입해 오는 2023년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보톡스 외에 바이오 신약도 개발 중이다. 현재 RNA 간섭(RN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비대흉터치료제 신약 'BMT101'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 손지훈 대표, 국내외 제약사 두루 경험…해외 시장 개척 박차 

 

이런 휴젤을 이끄는 이는 손지훈 대표다. 손 대표는 손정삼 전 동아제약 부회장의 셋째 아들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땄다. 

 

1989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미국 본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동아제약 글로벌 사업부 전무, 박스터코리아 대표이사,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국내외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경영 전문가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손 대표은 동화약품 대표이사였던 당시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기술수출을 일궈내는 성과를 내는 등 세계 시장 개척에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2018년 휴젤에서 대표로 재직하면서도 대만, 러시아, 중남미 등에 보툴렉스 판매허가를 따내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 보툴렉스 중국 수출로 매출 상승 기대 

 

휴젤의 2020년 매출은 211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783억원, 당기순이익은 552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14.9%, 9.9%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두두러졌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74억원을 올렸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80억원,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각각 60.4%, 101.0% 뛰었다. 

 

이는 수출 증가의 영향이 컸다. 보톡스와 히알루론산(HA)필러의 해외 시장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2021년에도 해외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이 최근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중국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 유통을 본격화한 만큼, 이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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