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방산군수공동위원회 개최…산업협력과 시험평가 등 협력 논의
획득체계 소개하고 방위산업진흥회와 캐나다 상업공사 간 실질적 협력 위한 방안도 제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캐나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제1회 한국-캐나다 방산군수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방산협력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상호교류를 정례화하기 위한 한-캐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고, 정례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해 공동위 개최에 합의했다.
이번 공동위는 강환석 방사청 차장과 낸시 트렘블레 캐나다 국방부 국방물자부차관보를 공동위원장으로 캐나다 측에서는 국방부 국방물자차관보실·국방연구개발차관보실, 캐나다 상업공사(CCC) 등이 참석해 양국의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캐나다 상업공사(Canadian Commercial Corporation)는 캐나다 기업과 외국 정부 간 상업계약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1946년에 설립된 국영기업이다.
이날 양국은 서로의 국방획득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 조직과 절차를 소개했고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방사청은 방산협력이 기술이전·현지생산 등의 산업협력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제시했고, 캐나다 측에서는 자국 내 광범위한 시험장과 저온시험에 특화된 환경을 이용한 시험평가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양국 방산기업 간 교류확대를 위해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캐나다 상업공사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양 기관 간 정례 교류 및 캐나다 방산전시회(CANSEC)에 국내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 방산협회 간 양해각서 체결 추진 등이 논의됐다.
강환석 차장은 “양국은 인도-태평양 전략 등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며, 방산분야에서도 ‘함께 더 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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