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낙폭 줄이며 약보합 마감…코스닥은 2거래일 ‘강세’
외국인 ‘팔자’ 전환…6889억원 순매도
코스닥, 2%대 상승…하락 출발 후 반등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전환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에 이어 강세장을 이어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2.34포인트(0.50%) 내린 2,432.7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2포인트(1.81%) 낮은 2,400.74로 출발해 차츰 낙폭을 줄여나갔다. 장중 최고가는 2,433.18이고, 최저가는 2,394.25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일 관세 유예 소식에 급등했던 글로벌 증시가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춤한 가운데 코스피 또한 대형주들 위주로 주춤했던 하루”라고 분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39억원과 13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88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목별로는 537개 종목이 상승하고, 34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56개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5%)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7%), HD현대중공업(5.71%), 한화오션(6.16%), 신한지주(0.22%), 삼성물산(0.62%)은 상승했고, 삼성전자(2.13%)와 SK하이닉스(1.31%), LG에너지솔루션(4.01%), 현대차(5.08%), 셀트리온(1.89%), 기아(7.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2.02%) 뛴 695.59에 마감했다. 전일 38.40포인트(5.97%) 상승에 이어 2거래일 강세다. 지수는 전장 대비 8.70포인트(1.28%) 내린 673.09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 10시를 넘겨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장중 최고가는 695.59, 최저가는 672.74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과 1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1232개 종목이 상승하고, 39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3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2.04%)과 레인보우로보틱스(6.95%), 휴젤(2.25%), 클래시스(4.04%), 리가켐바이오(8.33%), 파마리서치(5.02%), 코오롱티슈진(5.10%), 삼천댱제약(0.38%) 등이 상승 마감했다. 펜트론은 실적 호전 기대감에 29.99% 급등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09%)과 HLB(0.57%), 에코프로(2.86%), 에이비엘바이오(1.06%), 에스엠(0.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15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키다리스튜디오(30.00%)와 흥국화재우(29.99%)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와이랩(30.00%)과 펩트론(29.99%), 미스터블루(29.98%), 현대힘스(29.97%), 스튜디오미르(29.95%), 상지건설(29.94%), 온코크로스(29.92%), 핑거스토리(29.91%), 이스트에이드(29.91%), 링크드(29.91%), 오늘이엔엠(29.89%), 에르코스(29.88%), 서울리거(29.82%)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449.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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