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는 대부분 SI 기업이 전체적인 설계와 운영을 맡는다. SI 기업이 건설·전력·메모리·공조 등 다양한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와 발열을 축소하는 획기적인 공기냉각·액체냉각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이번 GS ITM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HVAC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24년 147개에서 2029년 637개로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GS ITM은 현재 수도권 내 구축이 예정된 데이터센터에도 HVAC 제품과 운영 솔루션 등을 공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기존 구축된 데이터센터에도 에너지 진단을 통해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사업 영역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수주 외에도 발전소와 상업용 빌딩 등 향후 B2B 시장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효율 HVAC 기술력을 필두로 여러 가지 냉각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를 활용해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솔루션 △칠러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룸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솔루션 △직류 전력에 대응하는 공조 솔루션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은 “GS ITM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며 “고효율·고성능 HVAC 기술을 토대로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