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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차 한대 값이 52억! 1955 메르세데스 벤츠300SL 최고 낙찰가 기록
안대범
입력 : 2012.01.25 11:40
ㅣ 수정 : 2012.01.26 10:10
▲ 1955 메르세데스 벤츠 300SL.
(뉴스투데이=안대범 기자) 1955년식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300SL이 지난주 막을 내린 스코츠데일 옥션(Scottsdale Auctions)에서 차량 경매부분 최고가를 기록하며, 그 명성과 가치를 확인했다.
1955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300SL의 스코츠데일 옥션 낙찰가는 무려 460만달러(약 52억원).
300SL의 메르세데스 걸윙 시리즈는 스코츠데일 옥션에서 '올해 수집할 가치가 있는 차량 톱(Top) 10에 2대가 포함되어 있다.
300SL은 1952년 경주용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그 해 르망24시 그랑프리대회, 멕시코 카레라판 아메리카나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기능과 디자인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은 경주용 300SL을 개조해 일반도로용 양산차로 제작한 게 이번에 낙찰된 모델이다.
6기통의 300SL은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하였으며, 양산차 최초로 보쉬의 인젝션 방식 연료분사 장치를 적용했다. 날렵한 전면부를 갖추기 위해 엔진의 각도를 45도 기울여 탑재, 세련된 외형을 자랑하고 있다.
1930 Deuesenberg Model J convertible
▲ 1930 Deuesenberg Model J convertible
1930년형 듀센버그는 스캇데일 옥션에서 260만달러(약29억원)에 낙찰되었다.
프레드, 어거스트 듀센버그 형제는 자신들의 첫 차 모델A로 프랑스 그랑프리와 인딩애나폴리스500 경주에서 우승했지만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당시 어번자동차 시장이던 코드가 이들을 후원하면서 듀센버그 모델J가 탄생했다.
직렬 8기통 6.8L DOHC엔진에 265마력, 최고 속도 186km/h이다. 1932년 슈퍼 차저를 더한 모델 SJ가 추가되었다. 모델SJ의 최대 출력은 320마력, 최고 속도는 205km/h이다.
듀센버그의 차는 보디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코치빌더들이 차체와 내부를 꾸몄으며 약 175가지의 보디가 만들어졌다.
대공황과 뒤이은 경기불황을 이기지 못한 듀센버그는 1937년에 문을 닫는다. 1937년까지 모델J는 모두 340대가 생산되었다
1947 Bentley Mark VI
▲ 1947 Bentley Mark VI
1947년형 벤틀리 마크 VI는 스캇데일 옥션에서 280만달러에 낙찰 되었다.
평범하지 않은 차체와 더불어 자동차 바퀴를 덮고 있는 펜더는 벤틀리 마크 VI에 신비감을 더한다.
드라마틱한 바디 라인은 당시 프랑스식 스타일을 고수한 것이며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은 그 가치를 한층더 높여준다.
오직 3대만이 생산된 모델이다.
1948 Tucker Torpedo
▲ 1948 Tucker Torpedo
1948년형 터커 토르페도는 스캇데일 옥션에서 290만달러에 낙찰 되었다.
캐딜락 사환으로 출발한 프레스톤 터커는 3만6852달러로 회사를 세워 자신의 이름을 딴 자동차를 만들었다. 터커는 시대를 앞서가는 자동차를 상상했다.
휠베이스 3250mm, 전장 5560mm, 뒤쪽에 수평대형 6기통 엔진을 개조해 만들었다.
4바퀴 독립 서스펜션에 각종 안전장치를 갖춘 차량이었다.
엔진은 벨 헬리콥터에 쓰인 5L 공랭식 OHV 프랭클린 6기통 엔진을 개조해 만들었다. 디자인은 듀센버그의 알렉스 트리뮬리스가 맡았다. 최대 출력 166마력, 최고속도는 190km/h, 정지 상태에서 96km까지 가속 시간은 10초로 성능도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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