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에쓰오일, 3분기 93억 적자

이서연 기자 입력 : 2020.10.28 11:54

동절기 정제마진 개선 기대되니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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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에쓰오일 건물[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에쓰오일은 3·4분기 매출 3조8992억원과 영업손실 93억원 등 실적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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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992억원으로 37.4% 감소했다. 지난 1·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1조1809억원에 달했다. 다만 적자 폭은 2분기 대비 94.4% 줄었다.

정유부문과 석유화학부문에서 모두 적자를 본 것이 지난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쳐 각각 576억원과 4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윤활기유부문에서 96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손실 규모를 전분기 대비 1550억원 줄였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1643억원이었으며 올해 1·4분기에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다.

에쓰오일은 “공장의 정기보수 확대 및 역내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한몫 했다”면서 “재고관련이익 및 회사의 적극적인 이익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 규모 축소와 영업 외 이익의 증가로 에쓰오일의 지난 분기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을 기록해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4·4분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주력 사업인 정유부문은 동절기를 앞두고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부문은 일부 제품군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재고 및 공급 과잉 등으로 마진 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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