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비카지노 부분 회복으로 적자 폭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
실적 부진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여전히 겪고 있은아 더 이상의 실적 악화는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줄어든 1046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적자 폭은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카지노의 총드랍액은 전년대비 73% 감소했지만 영업장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홀드율을 보이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다”며 “호텔은 비수기에 따른 낮은 ADR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영향으로 인한 부산 호텔 투숙률 저하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P-City 이어 이번 분기 본사 및 서울 카지노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영업비용은 전분기와 수준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1월에도 드랍액은 전년대비 77% 감소했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바운드 트래픽 회복 없이는 교포 중심의 기타 VIP 및 Mass 고객 매출이 대부분일 수밖에 없어 1분기에도 유의미한 탑라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비용 통제 노력 지속,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에 따른 비카지노 부분 회복으로 적자 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약 80%까지 회복됐다”며 “향후 입국 트래픽 회복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주가는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반영에 따른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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