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佛 AH와 손잡고 회전익 분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체계 만든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8.31 16:03 ㅣ 수정 : 2023.08.31 16:03

10년간 LAH·수리온 총 300대 AH에 구성품 발주
한창헌 전무 “LAH 양산 및 회전익 전 사업 부문 양사 지속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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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관계자가 30일 '향후 10년간 LAH 양산 및 KUH 파생형 생산'을 위한 발주 계약에 서명을 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최근 프랑스 헬리콥터 제조업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와 향후 10년간 예측되는 소형무장헬기(LAH) 및 수리온(KUH) 300대 규모 생산 물량에 대한 선제적 통합발주 계약에 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KAI에 따르면 두 회사는 30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향후 10년간 ‘LAH 양산 및 KUH 파생형 생산을 위한 AH 구성품 발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총 300대 규모로 LAH 양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납품되어 운용 중인 KUH 파생형 및 잠재 수출 물량이 포함됐다.

 

서명식에는 한창헌 KAI 회전익부문장(전무)과  매튜 루보(Matthieu LOUVOT) AH 사업부문장 등 두 회사 주요 임원진이 모두 참석했다.

 

양사는 2006년 KUH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LAH 등 다양한 회전익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미래사업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 협력을 통해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을 극복하고 상호 안정적 물량 확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KAI는 단가와 납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요구에 걸맞는 유연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향후 국내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AH는 장기 물량을 확보해 생산망 지속 가동을 통한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루보 AH 사업부문장은 “KAI는 AH와 오랜 기간 여러 헬리콥터 프로그램을 함께 성공적으로 개발해 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K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쁘다. AH와 KAI는 앞으로 두 가지 고성능 플랫폼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헌 KAI 전무는 “이번 합의는 K-방산 수출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회전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AH와 현재 진행 중인 양산 사업뿐만 아니라 파생형, 신규개발 등 회전익 전 사업 부분에서 양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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