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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일어났다”.. 잠자던 지진희 갤러리, 포항지진 소식에 ‘시끌’
김연수
입력 : 2017.11.15 18:05
ㅣ 수정 : 2017.11.15 18:05
▲ 사진=로피시엘 옴므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배우 지진희 갤러리가 북적였다.
지진이 일어나자 ‘지진’과 이름이 비슷한 배우 ‘지진희’의 디시인사이드에 있는 팬갤러리에 네티즌들이 달려가 ‘인증글’을 쓰기 시작한 까닭이다.
▲ 사진=뉴시스, 지진희 갤러리 캡처
2008년에 생긴 지진희 갤러리는 지진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네티즌들이 ‘인증글’을 쓰는 일종의 온라인 명소가 됐다. 이번 포항지진에도 네티즌들은 지진희 갤러리로 달려가 “지진희 일어났다”, “지진희씨 일어나지 말고 누우세요”, “지진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이 사이트부터 들어오는 사람 손” 등 지진에 대한 글을 썼다.
또 지진이 일어난 날의 지진희 갤러리를 일명 ‘성지’로 인식하고 16일(내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는 수험생들의 소원글도 올라왔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 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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