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갑작스런 억류 사태에서 해방되어 귀국하는 배우 이종석의 뒤를 자카르타 팬들이 눈물로 배웅했다.
앞서 이종석은 행사를 진행한 업체가 이종석과 스태프의 여권을 압수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동안 억류됐었지만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6일(한국시간)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공항을 찾은 현지팬들은 우는 듯한 목소리로 “오빠 미안해”라며 그를 배웅했다.
마스크를 쓰고 공항으로 들어서던 이종석은 손으로 눈가를 훔쳐내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한편 이종석은 5일 인스타그램에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저의 스태프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Amanproject)는 6일 인스타그램에서 “현지 언론에서 대행사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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