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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BJ, 전 여친 다리미로 지지고 상습 성폭행→청와대 청원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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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입력 : 2018.12.13 16:39 ㅣ 수정 : 2018.12.13 16:39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너를 때려야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를 뜨겁게 해주고 싶어”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데 이어 스팀다리미로 배를 지져 화상을 입히는 등 데이트폭력을 일삼은 20대 인터넷방송 BJ A씨(29)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부터 여자친구 B씨(21)의 배에 스팀다리미를 수십 초 동안 갖다대 2도 화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이런 행위를 하면서 “너를 뜨겁게 해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씨는 A씨가 “너를 때려야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훌라후프를 이용해 손바닥과 허벅지를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상습적으로 훌라후프로 폭행하고 원치 않는 성관계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이런 만행은 B씨 어머니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B씨 어머니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13일 오후 4시 20분 기준 3만 6440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일부 폭행은 인정했지만 스팀다리미를 배 위에 올린 것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양측 주장에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추가적으로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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