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물량 개선효과로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2조5000억원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30 10:22 ㅣ 수정 : 2020.11.30 10:22

4분기, in-line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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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30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내년 타 지역 대비 평균판매가격(ASP)가 높은 내수와 북미 시장 내 투싼, GV80 및 GV70 등 신차 판매를 통해 ASP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는 강력한 내수 시장 내 판매 증가와 북미 지역 ASP 증가가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라며 “특히 북미는 판매 자체는 11% 감소했지만 SUV 판매 비중 증가와 인센티브 하락 외에도 Fleet 판매가 감소하며 ASP 증가 효과가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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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모 연구원은 “9월에는 유럽에 이어 인도 및 러시아 등에서도 현대차의 판매가 반등했다”라며 “4분기에는 믹스 개선효과에 더해 물량 개선 효과 역시 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29조37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조624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의 중국을 제외한 내년 연결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주요 지역의 수요 반등과 시장점유율(M/S) 개선에 힘입어 362만대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내년 연간 물량 증가에 의한 영업이익의 개선 효과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GV80, GV70 및 투싼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믹스 및 ASP 개선에 의한 영업 이익 증가 효과는 1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차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7조2620억원,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컨센서스(영업이익 6조800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현대차의 ASP 증가에 의한 펀더멘털 개선은 여전했다”라며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에 따른 달라진 수익성에 아직은 적응 중”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적응을 끝내고 나면 내년에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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